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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사람‧군산 이야기) “6.25 전쟁의 역사, 기억하고 관리해야죠”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4.08.27 10:52:24

    (군산 사람‧군산 이야기) “6.25 전쟁의 역사, 기억하고 관리해야죠”

    현충탑을 청소하는 양덕호 어르신

     

    양덕호 어르신, “비극의 역사 희미해져 안타까워”

    90이 다 된 연세에도 매주 현충탑 찾아 봉사

     

    “시대의 흐름에 따라 우리의 역사가 뇌리에서 희미해져가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우리 민족에게 아픔을 준 6.25의 역사를 잊지 않고 관리해 다시 이런 아픔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지요.”

    양덕호 어르신은 매주 한 번도 빼놓지 않고 현충탑(국가현충시설,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현충탑)을 관리하며 6.25를 경험치 못한 후손들에게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있다.

    군산의 대표적 국민관광지인 은파호수공원 초입에는 현충탑을 비롯해 호국무공수훈자 공적비 등 5개의 현충시설이 있다. 

    6.25 전쟁 당시 군산사범학교 학생 90여 명은 나라를 지키고자 연필 대신 총을 들고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해 안타깝게도 그 중 29명이 산화했다.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인 현충탑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군산사범학교 학생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고 추모하기 위해 동문들의 기금과 보훈처, 지자체 등의 보조금으로 2006년 8월 22일 건립‧제막했다.

    군산사범학교 6회 졸업생인 양덕호 어르신은 초‧중등학교에서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했으며, 2006년 8월 현충탑이 건립‧제막된 후 현재까지 매주 현충탑을 찾아 참배 후 주변과 비문을 쓸고 닦으며 관리하고 있다.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로운 나라,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꽃다운 청춘을 바친 선배(2, 3회)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현충탑 주변을 청소하는 것이다.

    ????어르신께서는 90세가 다 되는 연세임에도 불구하고 20여 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주 현충탑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어요. 낙엽이 쌓일 때면 삼태기, 폭설이 내리면 넉가래로 눈을 치우는 등 헌신적으로 현충탑을 관리하고 있어 존경스러워요.????

    채홍석 수송제일아파트 경로당 회장은 양덕호 어르신의 이 같은 행보를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이래범 군산시노인회장은 ????국가를 위해 장렬히 산화한 학도호국단 영령들의 충혼을 기리는 헌신적 봉사는 6.25를 경험치 못한 후대에 나라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대가 없는 봉사의 실증적 귀감????이라고 전했다.

    양덕호 어르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있다”며 “후손들이 선배님들의 뜻을 기리고 역사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바람이 있다면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현충탑????은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관리번호 51-2-26) 임에도 불구하고 관리자가 ????군산사범학교 학도의용군 추모회????로 돼 있어 아직은 내가 종종 둘러보며 청소하고 있지만 이제 내 나이도 아흔을 앞두고 있어선지 생각처럼 몸이 잘 따르지 않을 때가 있어 현충탑 관리를 국가보훈부 등 유관기관에서 관리해 조국을 위해 산화한 영령들의 호국 충절을 계승하여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사범학교 동문회와 군산대학교는 6.25 한국전쟁 당시 포항 안강지구전투에 참전해 산화한 군산사범학교 출신 학도의용군 29명의 충혼을 기리기 위해 매년 호국의 달 은파호수공원 내 현충탑 광장에서 ????전몰군사학도의용군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혜진 / 2024.08.27 10: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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