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차 차량 상습 정체구간 수시 단속
미장초 학생들 통학로 개선 기대
빼곡이 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교통 체증을 겪었던 현대파인빌 1차 후문 일대 삼거리의 환경이 개선된다. <본지 2020년 5월 14일자 3면 보도>
군산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는 지난달 30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곳의 불편 사항을 점검했으며, 이날 참석한 도내 위원 9명 전원이 이곳의 교통환경을 개선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좁은 골목 양쪽에 차량이 빼곡이 주차돼 있어 차주와 보행자들이 뒤엉키는 등 교통 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도로 가장자리가 흰색 선으로 그어져 있기 때문에 차량의 주차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문제는 이 구간이 현대파인빌 1차에 거주하는 미장초등학교 학생들의 통학로로 이용되고 있어 아이들이 위험해질 수 있는 데 있다.
이렇다보니 초등학생, 특히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이곳을 오고가는 아이들의 안전을 노심초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교통안전심의위원회 결과 앞으로 이 일대는 교통단속카메라를 활용해 주‧정차를 수시로 단속하게 된다. 도로 주변에 단속 플래카드를 붙여 주‧정차량을 최대한 줄이고 향후 흰색선도 황색선으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주민 이주원(45) 씨는 “시청에 교통안전심의위원들의 운영 사항을 취합해 이곳의 50미터 되는 구간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한다고 한다”며 “지난 5월 서명운동을 실시해 8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이곳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이 씨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차 사이로 요리조리 걸어다니거나 도로 근처 마트, 상가를 찾는 사람들이 잠시 차를 놓고 왔다갔다해 사고가 날 뻔한 적도 많았다”면서 “조금이나마 아이들의 등교 환경이 개선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0.07.08 15: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