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입부분 5회 분량 군산수산물 시장에서 촬영
- 강윤성 감독, ‘시민들의 도움 기억할 것’
지난해 700만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난 10월 9일 목포에서 촬영을 시작한 영화 ‘롱리브더킹’이 마지막 5회 분량을 군산수산물 시장에서 마무리했다.
군산수산물 시장에서는 지난 12월 3일부터 150여명의 스텝들이 상주하면서 전체 50회 중 도입부 부분을 비롯한 중요한 내용 5회 분량을 촬영하였다.
2015년 1월부터 연재되고 있는 인기 웹툰 ‘롱리브더킹’을 원작으로 하는 이 영화는 목포의 한 건달 출신 청년이 다양한 난관을 거쳐 정치인으로 성장해 나라를 바꾸는 통쾌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인공 장세출 역은 김래원이 맡았고 원진아, 진선규, 주진모, 최무성, 최귀화 등 배우들이 출연했다.
제작을 맡은 ㈜BA엔터테인먼트 장원석 프로듀서는 ‘범죄도시’와 ‘기억의 밤’, ‘터널’, ‘악의 연대기’ 등 다양한 흥행작을 만들어 온 국내 메이저급 영화 제작자로 유명하다.
전체 줄거리의 약 80%는 목포대교나 유달산, 목포역 광장, 평화광장, 로데오광장, 요트마리너, 보리마당 등에서 촬영했다.
군산수산물 시장 일대는 영화 촬영을 위한 현수막과 데모신 등으로 영화 촬영을 모르는 시민들로부터 시위가 벌어졌다는 신고를 받을 정도로 현장감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지난 9일 마지막 촬영을 한 강윤성 감독은 “영화의 도입부 부분의 현장감 있는 신을 군산수산물 시장 상인들의 협조로 성공리에 찍을 수 있었다.”면서, “영화의 주 무대는 목포이지만 군산에서의 인연을 소중하게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롱리브더킹은 내년 여름쯤 개봉을 개봉할 것으로 전망된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2.12 19: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