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현장 돋보기) 새단장 근대역사박물관, 어떻게 달라졌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 어린이체험관

​

관광철 맞아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거리 가득

대형 LED 디스플레이와 기증자 위한 공간 등 마련

지난해 새단장을 마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 코로나19 규제 해제와 관광철을 맞아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총 3년간 3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진행한 리모델링 공사는 전문가의 자문과 설계를 거쳐 지난해 6월부터 박물관 휴관 후 6개월간의 본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모습을 개관하게 됐다.

먼저 박물관 1층 로비 벽면에 대형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군산의 근대역사에 대한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생동감 있게 시청할 수 있게 했으며, 해양물류역사관은 바다의 푸른색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꾸며 해양 테마 이미지를 살렸다.

‘국제무역항 군산’, ‘삶과 문화’, ‘해양유통의 중심’, ‘해양유통의 전성기’, ‘근현대의 무역’, ‘바다와 문화’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연출 공간에 관련 유물과 영상을 배치했다.

어린이체험관은 ‘어청도 등대 미끄럼틀’, ‘진포대첩 공던지기’, ‘군산 근대문화재 입체퍼즐’, ‘군산 문화재 그리기’ 등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들로 구성돼 있다.

3층 근대생활관 내부

기증자 전시실은 220여 명의 기증자들의 명패를 입구에 설치하고전시실 안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박물관의 뿌리가 된 기증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자 했고, 2층 독립영웅관은 기존의 좁은 전시실을 확대해 군산출신 독립운동가 114명의 유물을 전시한다.

3층 근대생활관은 박물관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기존의 틀은 유지하되 입구에 증기기관차 영상 공간을 만들어 시간여행 속으로 들어가는 효과를 만들었고 내부에는 1930년대 사진관과 세관 감시실을 새롭게 조성하여 관람객들이 근대문화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10년 동안 받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낡고 익숙해진 공간들을 새롭게 바꿔보았으며, 앞으로 더욱 시민과 함께 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입장마감 5시 30분)이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김혜진 / 2023.05.25 10:5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