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사진=군산시)
전북권 출전 팀 동반 하락세 ‘아쉬움’
전북축구협회 대회 준비에 만전 돋보여
군산시민구단 3전 전패로 아쉽게 탈락
육성 선수들이 부족한 가운데 취미반 선수 등으로 선수를 꾸리고 홈팀 자격으로 출전한 군산시민축구단U15는 3전 전패로 탈락했다. 하지만 앞으로 몇년 동안 선수 구성 등 내실을 기하면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현장의 평가를 받았다.
군산시축구협회장 교체 이후 지도자 경질 등 내홍을 겪으면서 팀 해체 위기까지 갔던 군산시민축구단으로써는 금석배 출전이라는 명분을 얻은 셈이다. 반면 예선 3경기에서 모두 31골을 먹은 선수들이 자존감에 상처를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시민구단은 첫날 중동중에 15대0으로 대패했다. 이어 12일 예선 2차전에서도 FC동탄에 10대1로 진데 이어 예선 마지막 날 교통공원 축구장에서 벌어진 서산SFC와의 경기에서도 6대0으로 졌다.
이번 대회는 총 40개팀이 출전 4팀씩 10개조로 나뉘어 14일까지 조별 예선 풀리그를 거친 후 각조 2위까지 20개팀이 본선 토너먼트를 거쳐 22일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군산시가 예산 지원하는 시민축구단은 선수 부족 등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올해부터 시의회가 예산을 적극 지원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대은 전북축구협회장은 “군산시민들의 성원으로 날씨와 운동장 환경 등 유소년 선수들이 대회를 치르는 데 부족함이 없다.”면서, “이번 대회 이후 5월에 전국 고등부 축구대회를 다시 열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권의 출전 팀 중에서 전주해성, 완주FC, 이리동FC, 정읍이평중, 신태인중, 고창북중 등이 예선을 통과했다.
김혜진 / 2023.02.14 16:3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