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전기차·신재생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현대중공업 재가동 준비에 혼신
민선8기 전환과 재도약, 경험 있는 사람이 완성해야
강임준 시장이 민선 8기 군산시장 재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시장은 지난 2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일 잘하는 강한 시장, 다시 뛰는 강임준’이 슬로건이다.
강 시장은 “민선 7기 군산시장으로 취임하던 4년 전 군산경제는 현대중공업 가동중단과 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언제 꺼질지 모르는 태풍 앞의 촛불처럼 위태로웠다”며 “앞으로는 1~2개의 기업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자립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지난 4년 시정 동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협약, 지엠공장에 전기차 5개 기업 유치, 배달의 명수 150억 돌파, 전북대병원 부지문제 해결, 전국 최고 1조 5천억 규모의 군산사랑상품권 발행, 전국 최초 찾아가는 동네문화카페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민선 8기 핵심정책으로 ▲군산조선소 재가동과 미래형 조선산업 생태계 구축▲미래차 관련 첨단산업으로 청년일자리 창출▲신재생에너지 RE100 그린산업단지 구축 ▲그린 해양바이오 및 농수산해양, 치유산업 육성▲청년전용 지식산업센터 설립▲전 생애 책임 복지도시 군산 등 9개 공약을 제시했다.
강 시장은 “위기의 군산을 기회의 군산으로 만들고 전환과 재도약의 기반을 탄탄히 다진 경험 있는 사람이 완성해야 한다”며 “먼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민선 8기에 온 힘을 쏟아 군산을 번영의 시대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시장은 새만금 태양광발전 사업과 관련하여 “시민펀드는 이달 말 정도에 모집이 가능하다고 본다”며 이어, 최근 불거진 제강슬래그의 유해성 논란에 대한 질의에 “군산시를 비롯한 새만금개발청, 환경부는 정부기관이다. 정부기관이 주도하는 사업에 환경부 지침에 따라 기준과 절차가 이뤄진 만큼 환경파괴 등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답변했다.
향후 3선 도전의사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강 시장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승호 / 2022.03.30 10: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