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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군산) 군산수협 이사 선거, ‘여당’ 압승

10명의 이사 중 9명이 현 집행부에 우호적

39명의 대의원 선거인단, 7명 이사 선출

김광철 조합장, 새로운 수협만들기 탄력 받을듯

군산수협의 장기 발전 핵심 역할을 맡게 될 19대 비상임이사진이 다시 꾸려졌다.

관리도 26만평 매각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하여 지난 90년대 말부터 수협의 발목을 잡아왔던 120여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상환하는 등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으려는 김광철 조합장이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이다.

25일 치러진 대의원 선거로 이재영(신시도), 김요준(비안도), 김태인(야미도), 최규태(방축도), 최일동(무녀도), 이성복(선유도), 이정자(여성) 등 모두 7명의 이사가 당선되었다.

모두 39명의 투표인 중 절대 다수의 대의원 표를 가진 것으로 분석되었던 김광철 현조합장의 압승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21년 5월 10일 선거에서 당선되었던 김태인, 이성복, 김영현, 최용덕, 신창주, 유재덕, 노평호, 이호근, 이정자 중에서 최용덕, 유재덕, 신창주, 노평호가 신임을 얻지 못했다.

무자격 대의원 투표 이의 제기가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9명의 이사 중 유일하게 자격을 유지했던 김영현(신시도)은 야당 성향으로 분류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모두 12명의 이사 후보가 출마했으나 이상철, 안광호가 중도 사퇴하면서 10명이 후보로 나섰다.

대의원 한 명이 최대 6명까지 선택할 수 있는데, 이호근 후보가 22표를 얻었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여성 몫의 이정자 후보는 35명이 찬성해 무난하게 당선되었다.

비상임이사는 조합원 자격심사, 규약 제정 및 변경, 폐지, 업무지침 기본 방향 설정, 최고한도내 차입금액 변경, 임원징계, 변상 등 수협의 핵심 정책을 다루게 된다.

채명룡 / 2022.01.26 15:5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