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초 사랑의 백미 기부
문화초‧술산초‧대성중 학생들, 지역 사회 봉사활동 나서
사랑의 백미‧김장김치‧쓰레기 줍기 활동
봉사를 한다는 것은 남을 돕는 것을 넘어 스스로 성장하는 일이다.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꾸준히 걸어 가는 봉사자의 삶. 추운 겨울을 맞아 지역 사회의 숨은 청소년 봉사자들이 두 팔 걷고 이웃 돕기에 나섰다.
문화초등학교(교장 이수미) 4학년 학생들은 지난 7일 신풍동에 사랑의 백미(10kg) 10포대를 기부했다.
사랑의 백미 나눔 기부는 35명의 학생들이 추운 겨울을 맞아 소외계층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기부는 지난 11월 23일 생산과 소비 활동의 교육 목적으로 학교 장터를 열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떡볶이와 타코야끼를 판매한 수익금을 모아 마련된 것으로, 추운 겨울 따뜻한 베풂을 실천하는 군산문화초 학생들의 모습이 지역사회 내에 귀감이 되고 있다.
나눔 기부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만든 떡볶이를 팔아 모은 수익금으로 우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보람차고,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피면에 위치한 술산초등학교는 지난 7일 전교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kg과 십시일반 모금한 후원금 12만원을 임피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이번 나눔행사는 술산초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에 참여해 만든 김치를 전달했다.
술산초 홍성옥 교장은 “우리 술산초 학생들이 이번 김장나누기 봉사활동을 통해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소중한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같은날 대성중학교는 전교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 50kg을 취약계층을 위해 임피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전교생과 교직원은 임피면 소재지 대로변의 쓰레기를 줍는 행사를 함께하는 등 봉사활동에도 구슬땀을 흘렸다.
군산대성중 주윤민 교장은 “우리 대성중학교 학생들이 이번 김장나누기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지덕체를 갖춘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3.12.08 10:3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