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위 사진은 본문의 내용과 무관)
5일 오후 1시 10분 군산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
검찰 3번의 압수 수색,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서 씨의 뇌물 3천만원, ‘나하고 관련 없는 일’
신 의원, ‘국면 전환용 짜맞추기 수사’ 주장
신영대 국회의원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로 인하여 군산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그러나 신 의원은 김건희·명태균 게이트 특검과 관련하여 수세에 몰린 여당이 검찰을 동원해 벌인 정치 공작을 주장하며 혐의를 강력 부인했다.
서울북부지검 국가재정범죄합수단은 지난 10월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신 의원은 5일 오후 1시 10분 군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혐의 사실을 대해 전면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날 알선수재로 1년 6개월의 형을 받은 전 군산시민발전 대표 서지만씨가 뇌물을 주었다고 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특히 “3번의 압수 수색을 벌이면서 그 때마다 서 씨의 진술 번복이 있었다.”면서, “자신에게 뇌물을 주지도 않았으며, 진술의 신빙성 또한 없다.”고 못 박았다.
이 자리에서 그는 “첫번째 압수 수색 영장에서 본인이 참고인으로 되어 있고 서지만 대표가 1억을 받아서 6천만원은 기부, 4천만원은 서 씨 본인이 사용했다.”라고 되었다는 것.
검찰의 압수 수색도 “새만금 재생에너지에 대해 신영대에게 보고를 했는데, 이 보고한 자료를 확보하러 왔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 압수 수색 영장부터 본인이 피의자로 변해 있었다는 주장이다.
신 의원은 “두 번 째 압수 수색에서는 서지만 대표가 1억을 받아서 6천만원은 기부, 3천만원은 신영대에게 주고, 1천만원은 본인이 사용했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세 번 째에서는 또 달라졌는데, “신 의원의 변호인에게 검찰이 전달한 내용은 3천만원은 신영대에게 주고, 7천만원 중 2천만원은 기자들에게 주었고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모씨, 이모씨, 박모씨 등에게 각각 각 1천만원씩, 2천만원은 발열체크기 납품업체에 줬다.”라는 것이다.
또한 “지난 3월 민주당 군산·김제·부안갑 당내 경선 여론조사에서 경쟁자 김의겸 전 의원을 이기기 위해 이미 구속된 강모씨, 이모씨 등이 휴대전화 약 100대를 경선 여론조사 응답용으로 개통하고 여론을 조작한 혐의도 받고 있으나 자신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로 입증되었다.”라고 밝혔다.
신 의원은 “김건희·명태균 게이트를 감추기 위한 여당이 주도한 국면 전환용 표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고했다.”면서, “민주당의 명예와 저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싸워서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불체포 특권을 가진 만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되기 위해선 국회에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으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야 한다.
강해인 / 2024.11.05 17: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