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와 부안군은 부류식 양식(뜸발을 띄우는 방식, 왼쪽), 고창군은 지주식(갯벌에 세운 지주를 발로 연결해 생산하는 방식) 양식 과정을 거친다.
군산·고창·부안 8만7,045책 설치
종자 지원 등 사업 추진, 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우리 지역 농수산식품 주요 수출 효자 품목이자 겨울철 어촌 주요 소득원인 김 양식이 11월 중순 정도 초벌 생산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군산, 고창, 부안지역 김 양식 규모는 시설면적 5,280ha, 87,045책(1책: 2m×40m)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온이 낮아져 김 양식어가에서는 비교적 빠르게 채묘를 시작했다.
현재 김이 생장할 수 있는 적정 수온(22℃ 이하)을 유지하고, 영양염류가 안정적이며 해황 조건이 양호하여 고품질 김 생산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김은 수온 22℃ 이하가 되는 가을철 채묘(못자리)하여 자라 난 싹이 수온 15℃이하인 겨울철에 주 생장(엽체)하며 이듬해 3월 말까지 생장한 김 엽체를 11월부터 10~15일 간격으로 6~8회 채취(김 엽체 15cm정도)하는 과정 등을 거쳐 마른김, 조미김 등의 형태로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주 양식품종은 ‘방사무늬김(pyropia yezoensis)’으로, 양식 기간은 2022년 10월부터 2023년 4월까지다.
군산시와 부안군은 부류식 양식(뜸발을 띄우는 방식), 고창군은 지주식(갯벌에 세운 지주를 발로 연결해 생산하는 방식) 양식 과정을 거친 뒤 계통 출하(수협 위판)와 비계통 출하 과정(유통업체 직판)을 통해 판매된다.
전라북도는 고품질 김 생산 지원 및 양식어가 경영안전 도모를 위하여 매년 우량 김 종자, 김 활성처리제, 지역별 작업 환경에 적합한 규격화된 물김 포대를 지원하고 있다.
김 양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김 갯병 및 황백화 현상 예방을 위하여 10월부터 김 양식어장 예찰과 해수 분석을 강화(월2회→월4회)하여, 김 양식어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전라북도 나해수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김 양식은 해황에 따라 갯병 및 황백화현상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양식어장 예찰 활동 등을 강화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업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10.27 19:5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