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작가들의 세상 보기
“지원과 지지, 공공 시스템 강화 기대”
<반딧불이 예술가의 기록>은 발달장애가 있지만 평소 그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이들의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전시회다.
‘미술공감채움’은 이들을 7년 동안 그림으로 만나왔다. 시간이 흐르며 이들이 미술작업을 계속 수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작업의 결과물을 내놓고 세상과 소통하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음을 알아왔던 과정이었다.
그동안 ‘사각지대블루스’전 등 다른 전시회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 바 있으나 이번엔 특별히 14인 한 명 한 명이 돋보이는 전시를 마련하여 본인 고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는 기회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 작품들은 향후 콘텐츠로 개발할 계획이다. 엽서, 스티커, 수첩 등 본인의 작품이 실린 다양한 아트상품을 제작하여 자존감이 높아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한다.
작업과 전시회를 준비하며 강조하는 것이지만 ‘미술공감채움’의 바람은 장애인들이 그들만의 감성과 언어를 미술이라는 장르를 통해 세상의 평범한 일상을 기록하고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다.
전시회를 기획한 ‘미술공감채움’ 고보연 작가는 “말과 언어의 표현이 어려운 이들이 꾸준히 본인을 표현하고 활동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기회와 공간을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공공 시스템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해본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소수자문화예술을 응원하고 지원하는 단체 ‘미술공감채움’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으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고, 이당미술관의 장소 후원을 받아 진행하였으며 추진장애인자립작업장 반딧불이 예술가 회원들이 참여하였다.
■ 전시안내
전시 기간_ 2022.08.13(토) - 2022.08.21(일)
전시 시간_ 화~일요일 11:00 - 18:00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_ 이당미술관(전북 군산시 구영6길 108)
새군산신문 / 2022.08.19 17: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