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세 의원(다 선거구) 건의문 발의
기후 변화 극심, 정부 차원 대책 필요
군산시의회는 이한세 의원(다 선거구)이 제안한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특이강우 벼이삭도열병 피해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한세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최근 30년 이래 유례없는 가을장마로 군산을 비롯해 김제·부안 및 전북지역에 도열병균의 증식에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제공해 농민들의 피해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9월 23일 현재 군산지역의 병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총 1만1,390ha 벼 재배면적 중 10% 이상이 5,535ha로 48.6% 이상은 92.4%의 이삭도열병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 됐을 뿐만 아니라 이삭도열병은 새로운 조직이 재생되지 않고 미질저하와 수량감소로 직결되는 특성을 갖고 있어 방제를 실시했으나 급속히 번지는 병해충을 잡기에는 역부족으로 작년에 도복피해에 이어 올해도 농민들의 피해는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2014년 전남 영암, 나주, 고흥지역의 출수기 강우로 농업재해가 인정돼 생계지원비 등 복구비 지원명목으로 지원을 한 사례가 있다.”며 “정부는 군산도 농업자연재해로 인정해 피해대책 마련 및 기후변화에 대한 연구와 방제대책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한세 의원의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에 송부했다.
새군산신문 / 2021.10.14 14: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