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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외국인 긴급행정명령 연장

8월 25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오식도동 생말공원 내 임시선별진료소 운영

군산지역 외국인 고용사업장과 사업주에게 외국인 근로자가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는 긴급행정명령이 1주일 연장됐다.

강임준 시장은 24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오는 25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7일간 지역 내 외국인 기업체 고용기업 및 사업장(주) 고용 외국인에 대해 코로나19 PCR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발령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6일간 외국인 근로자 3,297명을 비롯해 이들과 연관된 내국인 5,789명에 대해 선제적 진단검사를 실시했다.

선제검사 결과 24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16명의 내국인 등 총 40명이 감염된 것을 조기에 확인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 중 다수가 감염경로를 알 수 없고 무증상 확진이 많아 더 많은 피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시는 확진된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 활동지역에 대한 특별점검과 재검사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 긴급행정명령 1주일 연장을 확정지었다.

또, 원활한 검사를 위해 생말공원(오식도동 508)에서 25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을 하루 더 운영한다.

보건소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오는 31일까지(오전 9시 ~ 18시)까지 운영하며 산업단지, 외국인 고용건설현장, 농업분야 근로자 등이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에 근로하는 모든 외국인들은 빠짐없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는 이번 검사에서 미등록 외국인도 비자 확인없이 무료로 PCR검사를 실시한다. 불법외국인 체류자의 검사 기피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검사 과정에서 확보된 자료는 방역 목적으로만 활용한다.

강 시장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부득이하게 행정명령을 1주일 연장했다”며 “빠른 선제검사만이 한국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정적 생활과 시민 안전을 보장 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1.08.24 10:4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