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는 실외기 화재를 방지하기 위한 올바른 에어컨 사용법 홍보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예년에 비해 많아짐에 따라 에어컨 사용급증이 예상된다. 군산소방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에어컨 화재 건수는 총 29건으로 2명(사망 1명, 부상 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의 대부분은 주로 실외기에서 발생하며 화재의 원인으로 제품의 과열, 노후화, 전선의 훼손, 담배꽁초 등이 있다.
특히 에어컨 사용 전 실외기실을 개방해야 한다. 폐쇄된 공간에 있는 실외기는 먼지 등 이물질에 취약하다.
지난해 소방청은 실외기 전선 연결부위의 먼지 등에 의한 트레킹(전자제품 등에 묻어있는 습기, 수분, 먼지 등이 부착된 표면을 따라 전류가 흘러 주변의 절연물질을 탄화시키는 현상) 발생 실험을 한 결과 최대치로 작동한 지 3분 만에 내부 스파크가 발생했다.
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 전 통풍이 잘되는지, 벽과 10cm 이상 떨어져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항상 먼지를 제거해주고 주위에 종이처럼 불에 잘 타는 물건은 제거하는 등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전미희 군산소방서장은 “에어컨은 우리 삶에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지만 때로는 잘못 사용하여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평소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으로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1.07.14 10: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