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야외활동에 따른 벌 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733건으로, 8월과 9월 집중적으로 접수됐다.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의 활동이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하고 야외활동 시 흰색과 같이 밝은 계열의 옷 착용과 소매가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벌집 발견 시에는 자세를 낮추고 목과 머리 부위를 감싼 뒤 현장을 신속하게 이탈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시 신용카드를 사용해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해야 한다.
심한 경우 호흡곤란, 청색증을 동반하여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반드시 119로 신고해 병원이송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벌집 제거가 필요할 경우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제거하거나 자극하지 말고, 본인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신속히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1.07.12 11: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