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구읍 오곡리 선무원종공신
두정란 장군 묘역 입구
전라북도장학관과 군산초등학교장을 지낸 청담(靑潭) 두진열 선생(1921~1984)의 송덕비가 세워졌다.
송덕비는 두진열 선생의 참교육 정신과 청백 교육자상을 이어받고 널리 기리기 위해 제자 및 후배교육 동지, 두릉두씨 종친들의 뜻을 모아 옥구읍 오곡리에 위치한 선무원종공신 두정란 장군 묘역 입구에 건립되었다.
송덕비는 전 군산금광초등학교 김정준 교장과 전 회현초등학교 김조현 교장이 비문을 짓고 서예가인 서홍식 한국서도협회공동회장이 글씨를 썼다. 이 기적비는 기단 0.3m, 비석2.5m 등 총 높이 2.8m이다.
청담 두진열 선생은 군산시 회현면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말인 1940년 3종 교원시험에 합격해 교육계에 입문했다.
1950년 옥구교육구청 장학사와 1960년 전라북도 문교사회국 장학관을 역임하면서 해방 및 건국 직후 전북 초등교육의 행정 분야를 쇄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청백 교육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라북도장학관 이후 1962년에 회현초등학교장, 군산초등학교장 등으로 16년 동안 재직하면서 학생을 사랑하는 참교육 정신과 청렴결백한 교육자상을 보여 후배 교육자들의 귀감이 됐다.
고정곤 전 전라북도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청담 선생은 형식적이고 전시적인 교육을 거부한 참교육자로 전북 교육계의 거목(巨木)이셨다”고 회고했다.
비문을 지은 김정준 전 군산금광초등학교장은 “청담 선생은 청백교직자로 지방의 발전은 교육이다 라는 신념으로 우리 고장의 교육 발전에 초석(礎石)을 이루신 분이셨다”며 “청담 선생의 교육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고장 교육이 더욱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새군산신문 / 2021.07.12 10: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