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활성화를 위하여 오래전부터 시민들 모두가 고대하던 (사)군산항발전시민협의회(대표 이성구, 이하 협의회)가 지난 5월10일 해양수산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은데 이어 24일 군산 비응항 군산시 비응남로 1(비응도동) 2층에 사무실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회는 군산항 발전과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정책제안을 통한 군산항 관련 산업체의 상생발전과 항만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설립됐다.
앞으로 협의회는 군산항의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사항의 건의, 협의 및 자문에 참여할 계획이며, 군산항의 홍보 및 마케팅, 단체의 설립목적에 필요한 사업을 민간단체 차원에서 기획, 추진한다.
2021년 설립 첫 해의 수행사업으로 △ 군산항 ‧ 새만금 상생시스템 구축 및 홍보 △ 비응항 활성화에 대한 구체 방안 수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협의회 이성구 대표는 1985년 군산항 건설사무소 재직 시 국내 최초로 시행한 감조하구 수리의 매커니즘 규명조사인 금강하구 수리현상조사의 기획은 물론 4개년에 걸친 조사 전 과정에 참여하여 하구항의 퇴적 및 세굴 대책 설계에 기술적 토대를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990년 교통부 수도권 신공항기획단에 재직 시 인천공항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등 준설 및 해상매립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내 몇 명 안 되는 전문가이다.
이성구 대표는 “언제 제대로 가동될 지 모르는 새만금신항에 대한 막연한 기대는 희망고문”이라며 “군산항과 새만금사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군산시 재정확충에도 도움이 되고 군산 경제, 전북경제를 살리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 위하여 시민들의 뜻을 모아 (사)군산항발전시민협의회를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1.05.24 15: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