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13일 1박 일 일정으로 군산을 방문했다. 정 전 총리는 14일 신영대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지역 언론 간담회에 참석, 군산경제와 새만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 전 총리는 “군산이 크게 발전할 계기가 없었던 안타까움이 있다. 더욱이 전라북도 도세가 좀 약해지고 또한 새만금 사업이라는 꿈나무를 키워오고는 있는데 벌써 30년 동안 그냥 꿈만 꾸고 현실적인 성과는 보지 못하는 처지라고 본다.”
“군산, 옥구 당시 국회의원도 두 명이었다가 한 명으로 줄어든 아쉬움도 있다. 그러나 역대 군산 출신 의원들의 영향력이 있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며 기대를 내비쳤다.
이어 “현대중공업과 GM 등으로 군산이 어려울 때 지역 정치권이 많이 노력했다. 앞으로 성과를 기대한다. 정부에서도 군산형일자리사업을 만들고 군산 때문에 제조업이 어려운 지역에 특별지원하는 대책도 세우기 시작했다.”라며 “지역 정치인들 노력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라고 덧붙였다.
“군산이 항만의 역할, 제조업 생산기지로서의 중요성이 퇴보했지만, 새만금이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군산이 다시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호 기자 / 2021.05.15 13: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