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중앙동해신동 구역 내 폐철도 자원을 활용한 무가선 관광 트램* 운행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트램(tram): 노면 위에 부설된 궤도를 따라 주행하는 전차, 하늘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 없이 배터리를 이용해 운행하는 방식이다.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용역은 동백대교에서 군산역에 이르는 약 6.5km의 폐철도 구간에 대한 관광형 트램 운행계획에 따른 것으로 브랜드이미지, 차량, 검수고에 대한 기본구상 및 사업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시 도시재생과는 지난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무가선트램국책사업단과의 협의를 통해 ‘군산시 뉴트로 관광트램 운행’에 필요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중앙동과 해신동 뉴딜사업 지역 내, 동백대교에서 시외버스터미널까지인 2.5km 구간에 대해 1단계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후, 향후 사업성과 재원이 확보되면 2~3단계 구간인 군산역까지의 확대 운영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의 아픈 근대 역사를 대표했던 폐철도를 미래와 희망을 나르는 새로운 산업 유산으로 재탄생시켜 군산시만의 특화자원으로 만들고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는 문화,예술,관광거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다면 자원들의 활용가치가 배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말 본 용역이 완료되면 열차제작 및 사업구체화를 거쳐 오는 2024년 시험 운행 및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새군산신문 / 2021.03.19 15: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