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혁신당 시장,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 등 9명의 후보 배출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겸한 제9회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우선 군산 출신 김관영 현직 지사의 무소속 출마로 어느 때보다 지방선거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통의 ‘야성’이 강한 군산지역의 경우 민주당의 강세 속에서도 보수 색채의 강현욱 국회의원을 당선시켰을 정도로 때때로 성난 민심(?)을 표출했던 성향을 갖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어떤 바람이 불고, 어떤 색깔의 선거 결과를 남길 것인가.
◆ 민주당과의 한 판 승부, 무소속 김관영 지사 기호 ‘7번’
민주당에서는 경선 형평성 논란을 딛고 공천을 받은 이원택 후보(기호 1번), 국민의힘에서는 전 군산대 석좌교수였던 양정무 후보(기호 2번), 진보당 백승재 후보(기호 5번), 무소속 김성수 세무사(기호 6번)가 나왔다.
어렵게 무소속 출마한 이 지역 출신의 김관영 현 도지사는 기호 7번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이원택 후보와 오차 범위 안에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김관영 현 지사의 무소속 돌풍이 어디까지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
군산시 선거구에서는 전통적인 민주당의 돌풍이 예고된다. 반면 억울하게 제명당했다는 김관영에 대한 동정심과 인물론이 혼합된 뜨거운 바람이 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군산김제부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김의겸 대 국민의힘 오지성 대결
신영대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이뤄진 보궐선거는 민주당 공천을 받은 김의겸 후보와 국민의힘 오지성 후보가 맞대결을 펼친다.
김의겸 후보는 새만금개발청장을 사퇴하고 나와 일찌감치 보궐선거에 도전했다.
그러나 공천 경쟁에서 A씨가 유력한 대안으로 거론되면서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결국 전략공천을 따냈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지성 전 당협위원장(전북자유인권연합 대표)이 출사표를 던졌다.
보궐선거의 특성상 유권자들의 관심권에서 일정 부분 멀어져 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세가 이어질 것이란 정치권의 분석이다.
다만 기존 정치에 식상한 유권자들을 어떻게 투표장까지 나오게 만드느냐가 쟁점으로 회자될 가능성이 높다.
◆ 군산시장 선거, 김재준(민주당) VS 이주현(조국혁신당) VS 고영섭(무소속) 3파전
군산시장 선거는 김재준(민주당) VS 이주현(조국혁신당) VS 고영섭(무소속) 3파전으로 벌어진다.
3명의 후보 모두 지방선거 입후보 전력, 전과 기록과 체납액 또한 없는 인물로 나타났다.
김재준 후보는 경제학 석사, 이주현 후보는 행정학 석사, 고영섭 후보는 경영학 박사 학위를 가졌다.
김재준 후보는 ‘대한민국은 이재명, 군산은 김재준’, ‘지금, 군산에 꼭 필요한 사람’을 선거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또 군산 대전환 3대 비전, 5대 핵심 공약을 발표하면서, ‘경제가 다시 뛰는 산업도시 군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민주당만이 군산이 아닙니다. 더욱 커다란 26만의 세상이 존재합니다”라고 민주당 1당 독점, 독식의 구조를 바꾸기를 희망했다.
민주당의 강세를 조국혁신당과 무소속이 얼마나 극복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 도의원 민주당 대 조국혁신당 대결 압축, 그러나 3개 선거구 무투표 당선
전북특별자치도 도의원 선거에서는 1선거구 민주당 강태창 후보에 전 도의원 출신 조국혁신당 나기학 후보가, 2선거구 민주당 김동구 후보에게 조국혁신당 안근 후보가 도전했다.
그러나 민주당 경선을 뚫고 나온 3선거구(나종대 후보), 4선거구(한준희 후보), 5선거구(김우민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다.
◆ 민주당 후보 압도적, 조국혁신당과 무소속 어디까지 선전할까
군산시의원 선거에는 민주당 간판을 달고 8개 지역구 21명과 비례대표 4순위까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기초의원 다선거구(최경애, 이동현 후보)의 경우 경쟁 등록 후보가 없어서 무투표 당선이 예고되었다.
이에 대항하는 조국혁신당 소속으로 이주현 시장 후보, 도의원 나기학, 안근 후보와 기초의원 가선거구 한안길, 나선거구 윤요섭, 라선거구 박욱규, 마선거구 김하빈, 사선거구 김상윤, 아선거구 노정훈 등 모두 9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오지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외에 라선거구에 노영진, 마선거구 윤세자 후보가 등록하는데 그쳐 보수 진영에 아쉬움을 던져주었다.
또한 8선에 도전하는 김경구가 가선거구, 3선에 도전하는 김영자가 라선거구, 김중신이 바선거구, 한경봉이 같은 바선거구, 서동완이 아선거구 후보로 나서는 등 무소속 돌풍을 예고했다.
이번 선거는 군산 출신 현역 도지사의 ‘제명’ 사태에 대하여 군산시민들이 얼마만한 크기의 분노를 표출하느냐가 바람이냐 태풍이냐를 가르는 변곡점이 될 것이란 정치권의 예상이다.
김관영 지사의 무소속 도전의 성패는 군산이 그 진원지가 될 것임은 확실하다.
/채명룡 기자
새군산신문 / 2026.05.20 10:57: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