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군산시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마을기술사업단, 손끝에서 피어나는 농촌의 변화

군산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에서는 지난 9월부터 농촌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주택 및 공동작업장 보수·수선을 지원하는 ‘마을기술사업단’ 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은 개별주택 11가구와 마을공동체 11개소가 선정되어, 각 가정의 필요에 따라 전기, 장판, 도배, 세면기, 화장실 변기 등을 수선하고, 싱크대 수전 및 하부 배수통 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2년부터 진행되어 온 ‘마을기술단’은 개별 농가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차상위 계층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마을 공동작업장이나 공동체 공간도 지원 받을 수 있다. 장판, 도배, 설비 등 전문 자격을 갖춘 군산 시민들이 ‘마을기술사업단’이 되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실질적인 주거 환경 개선으로 이어져 삶의 질이 높이고 있다.

이번 ‘마을기술사업단’ 서비스에 선정되어 안방과 주방 도배를 지원받은 서수면 주민 조정임(63) 씨는 “장애가 있는 오빠가 사는 집이 곰팡이도 많고 낡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장님을 통해 이런 사업을 알게 되어 큰 도움 받았다”라며 “정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사업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도배 전문가 박민자(61) 씨는 “열악한 환경의 가정이 많아 작업이 쉽지 않지만, 깨끗하게 정리된 모습을 보면 그만큼 보람도 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나포면에서는 마을 주민들과 아이들의 쉼터이자 배움터 역할을 하는 나포마을카페 내 화장실 수리가 진행됐다.

마을강사 한은희(47) 씨는 “화장실이 고장 나 아이들이 불편해했지만 예산이 없어 수리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사업 덕분에 아이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5.11.03 09:4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