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대형마트 등 대형건축물에 설치돼 있는 방화셔터 비상문에 축광식 피난안내 스티커 부착을 추진했다.
방화 셔터는 화재 시 연기나 열을 감지해 자동 폐쇄되는 셔터로, 주로 대형마트나 의료시설 등에 설치돼 평상시에는 개방돼 있다가 화재 시 연기나 불꽃을 막기 위해 자동으로 차단돼 방화구획을 형성한다.
방화 셔터 내에 사람이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문이 설치돼 있는 경우에는 대피 시 비상문을 밀고 나가면 된다. 방화 셔터는 일반 셔터와 비슷하게 생겨서 이용객들이 대피 시 셔터가 내려오면 비상문을 찾기 어렵다. 형광 페인트나 스티커로 비상문을 표시해 대피를 쉽게 만들어야 한다.
군산소방서는 기존 방화 셔터 비상문에 축광식(*빛을 흡수해 축적하여 빛이 없을 때 일정 시간 발광 유지) 피난 안내 스티커를 부착하고, 바닥에도 피난 표시 스티커를 부착했다.
구창덕 군산소방서장은 “축광식 피난 안내 스티커 부착으로 화재 시 이용객들이 셔터가 내려와도 당황하지 않고 비상문을 손쉽게 찾을 수 있어 신속한 대피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4.05.08 15: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