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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50년만에 다시 쓰는 ‘역전의 명수’

    최승호 gsport11@naver.com

    • 2022.06.08 11:21:30

    (톡톡 군산) 50년만에 다시 쓰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 우승 환영식(출처: 매거진군산 공식 블로그)

     

    9회말 2아웃 상황에서 승리한 감동 이야기

    군산 정신 문화의 재도약 기회로

    야구인들의 축제를 넘어 7월 시민축제로 승화

     

    9회말 투아웃. 황금사자기 결승전은 노루꼬리만큼 걸린 햇살과 같았다. 한 타자만 남겨 둔 상황에서 아무도 믿지 않았던 역전극이 펼쳐졌고, 군산은 군산상고의 다른 이름이 되었다.

    1972719일 서울 동대문운동장 야구장에서 열린 제26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 결승전. 군산상고가 부산고에 9회 초까지 1-4로 끌려가다 9회 말 2사 만루 기회를 맞아 5-4 짜릿한 역전승을 만들었다.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이 새겨졌다.

    오는 715, 열광과 기적의 함성으로 가득 달궜던 역전의 명수가 군산에서 다시 재현된다.

    대한민국 야구사에 길이 빛나는, 대역전의 각본 없는 드라마를 만들었던 그 날의 순간이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군산시민들의 가슴에 희망과 열정을 새겨줄 계기로 발돋움하고 있는 셈이다.

    역전의 명수는 군산상고 야구부의 상징이었다. 전국 어디를 가도 군산은 몰라도 군산상고는 알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고교 야구가 대한민국을 휩쓰는 계기가 바로 ‘9회말 투아웃부터였고, 군산상고는 한국 야구계 새로운 신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1968년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을 한 군산상고 야구 역사의 한 장이다.

    50, 반세기가 흘렀다. 재 조명되고 있는 역전의 명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50주년을 맞아 군산에서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 모임인 역전회조계현 회장과 김기만 군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 등이 지난해 연말 강임준 시장을 만나 밑그림을 그렸다.

    팔색조조계현 회장은 군산상고의 역전승은 군산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체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기적을 낳는다는 교훈을 남겼다라고 했다.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올해 50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군산야구사기념관건립사업이 성공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에 발맞춰 문태환 야구협회장은 물론 군산상고 야구부 출신들이 야구관 건립에 대비하여 많은 물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을 만들 때까지 걸림돌도 예상된다. 기념사업 준비과정에서 군산시와 전라북도 등 관계기관의 행정적 지원과 함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산이 지원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문태환 야구협회장은 군산상고총동창회를 중심으로 야구협회 등 야구인들이 하나가 되는 일도 중요하다. 야구인만의 잔치가 아니라 범 시민 운동을 넘어 지역 축제로 승화시키려는 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야구인 대표로 행사를 준비 중인 김기만 부회장은 지역 축제 승화를 위하여 자랑스런 야구인 표창(대통령, 도지사, 도의장, 시장, 시의장 등)’을 상신하는 등의 방법으로 야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많은 시민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획행사와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역상공인들과 기업들도 군산 경제 재도약의 시대적 과제에 맞춰 역전의 명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일도 소홀히 할 수 없다.

    군산상고의 역전의 명수신화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감동을 전했던 것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를 극복해온 군산시민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감동을 불어넣는 계기가 마련될 것인가. 아니면 야구인들만의 잔치로 사그라질 것인가의 기로에 선 셈이다.

    군산이 새로운 역전과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화합과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역전의 명수가 우리 모두의 시민축제로 승화하길 기대해본다.

     

    최승호 / 2022.06.08 11: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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