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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쥐구멍

    신재순

    • 2022.03.17 15:40:45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동시) 쥐구멍

     

    쥐구멍

     

    이창숙

     

    다른 학교 다니는 학원 친구가

    김민호 아느냐고 묻기에

    우리 반이라고 했다

    공부도 못하고,

    행동도 느리고,

    존재감 없는 애라고,

    그런데 학원 친구가 말했다

     

    걔가 너 진짜 좋은 친구라고 하더라!

     

    <어린이와 문학> 2019년 겨울호

     

    신재순 (시인/전북작가회의 회원)

     

    3, 학교가 개학을 했습니다. 새로 만난 친구도 많고, 전학을 온 친구도 있지요. 서로들 묻고 답하게 됩니다. 그 애 알아? 그 애 어때? 하고요. 누군가를 평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일에 대하여 생각해봅니다. 만약 그리 좋았던 기억이 아닌 사람이라도 신중하게 평하여 전해보면 어떨까요?

    꽃피는 3, 봄처럼, 꽃처럼 향기로운 사람이 되는 방법, 아닐까요?

     

    신재순 / 2022.03.17 15: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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