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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돋보기) 가을 망둑어(망둥어) 잡으려다 차량 추락, 어떻게 될까

    채명룡

    • 2018.10.22 18:52:31

    (현장 돋보기) 가을 망둑어(망둥어) 잡으려다 차량 추락, 어떻게 될까

     

    - 금동 옛 도선장 경사식 물량장 낚시 애호가 성황

    - 16일 방전으로 시동 켜놓은 트럭 바다에 추락

    - 차량 소유자 안전시설 문제 보상하라주장

    - 시설관리 군산해양수산청 처리 관심

     

    가을 망둑어(망둥어) 낚시 시즌이 돌아왔다. 군산내항 옛 도선장과 근대역사박물관 뒤편 바지선 선착장 일대는 주머니가 가벼운 낚시꾼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그런데 지난 16일 오전 8시쯤 주차해 놓은 차량이 굴러 강물에 빠지는 추락사고가 나면서 안전시설 미비 문제가 논란이다. 다행히 인명사고는 나지 않았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설비업을 하는 김모씨는 잠깐 시간이 나자 평소 즐겨했던 망둥어 낚시를 하러 도선장을 찾았다. 예전 돌로 만들어졌던 경사식 물량장은 최근 시멘트 포장으로 바뀌었다.

     

     

    경사가 급한 물량장에는 다른 차량들이 이미 주차했고, 20여명의 낚시인들이 망둥어를 낚고 있었다. 김씨도 공사 기구들이 꽉 들어찬 포터 더블캡을 중간에 주차하고 낚시 준비를 했다.

    트럭 시동이 꺼졌고 김씨는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긴급출동서비스를 받았다. 출동한 기사가 제네레터 불량으로 방전상태이며 30분 정도 시동을 켜둬야 한다.”기에 시동을 켠 채로 차를 수평 주차 시켰다.

    그리고 낚시를 하던 김씨는 깜짝 놀랐다. 주차 브레이크도 당긴 상태에서 시동을 걸어두었던 차가 강 아래쪽으로 구르기 시작했고, 천만다행으로 어느 할아버지를 스치듯 지나 강물에 빠져버렸다.

    김씨는 해수청 시설보수 담당자를 찾아 차를 멈출 수 있는 제동 시설 없이 물량장을 관리한 건 해양수산청의 잘못이니 자동차가 빠진 걸 보상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해수청은 물량장에는 어선 등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이 사용하라고 만든 시설이라면서, “낚시를 하러 온 분들이 주차를 하다 차가 굴러 떨어진 걸 안전시설 미비라는 건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김씨는 사고가 난 차량을 인양할 때에도 여러 차량들이 경사식 물량장에 주차하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면서, “아무나 드나들게 해놓고 관련된 사람들의 이용시설이라고 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는 입장이다.

    소유자의 보상요구에 대해 관할 해양수산청은 피해를 주장하는 분이 안전관리 등으로 보험 처리 하면 해수청에 구성권을 청구할 것인데 그 과정에서 법적인 판단을 받아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그날 사고 이후에도 가을 망둥어를 잡으려는 서민 낚시꾼들의 발걸음은 더욱 늘었으며, 일부 시민들은 출입 통제가 뒤따르지 않을 까 걱정하는 표정이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0.22 18: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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