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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월의 세상이야기) 세계화와 자주정신

    송월 스님

    • 2021.03.17 15:49:06

    (송월의 세상이야기) 세계화와 자주정신

     

    금년 31일은 제 102주년을 맞이하는 3.1절 이였다. 이 날은 일 제하에 있던 우리 민족이 민족 해방과 인간 해방의 기치를 높이 들고 독립운동을 일으킨 거룩한 날이다.

    우리는 해마다 이 날을 맞게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만해(卍海) 한용운 스님이다.

    그는 이 운동을 주도하고 또 앞장을 섰던 민족의 대 선각자였던 것이다. 그의 이러한 독립운동은 자주 정신과 평등 사상을 바탕으로 해서 발로된 것이었다.

    정법(正法)은 인간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 독존(獨尊)을 보호하는데 있다. 그리고 모든 인간은 그 누구에게도, 또 어떤 이유에서도 제약을 받거나 차별되어질 수 없다는 데 있다.

    인간의 불행은 그 자주성이 무시당하고 평등성이 부정 될 때 발생한다. 민족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36년 동안 우리의 민족이 겪었던 역사도 일제에 의해 자주성과 인간으로서의 평등성을 처참하게 짓밟히고 빼앗겼기 때문이다.

    3.1운동이란 바로 그 상실된 민족의 자주성과 평등성을 다시 되찾는데 목적이 있었다. 이러한 강열한 운동이 우리 민족을 깨우쳤다. 자주정신에 대한 눈을 뜨도록 하여 결국 광복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자주정신과 독립정신은 오히려 오늘의 우리에게도 더욱 절실하게 요구되고, 우리사회와 대중 속에서도 구현되고 실현되어야 할 민족정신이다.

    더구나 우리는 오늘 세계화를 지향하고 있다. 세계화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의 자주력을 길러 나가야 하는 것이다.

    이 자주성이란 주춧돌이 아니하고서는 새 시대의 변화와 국제적인 경쟁 시대를 극복해 나갈 수가 없다. 남을 의지하려는 의타심, 남의 힘에 무조건 맹종하는 그런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

    남과 같아서는 남보다 앞서 갈 수 없다는 비장한 각오로써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설 수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자주력과 그 정신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이제 달라져야 한다. 모든 잘못된 습관과 제도를 과감히 타파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과거 역사를 보면 사대주의에 물들었던 때가 있었다. 그 사대주의적인 정신과 습관이 오히려 오늘의 우리에게 재발견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늘도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뚜껑 없는 기차에 실려 모르는 곳으로 연행되어 갔던 위안부할머니들의 피 맺힌 절규가 있지 않은가!

    "일본 정부가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여기 있는 할머니들 모두가 세상을 떠나더라도 귀신이 되어 끝까지 피를 토하며 절규하겠다.“고 외침이 하늘을 울리고 있다.

     

    송월 스님 / 2021.03.17 15: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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