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 UPDATE. 2024-04-16 14:58:51 (화)

콘텐츠

  • 군산 산림조합
  • 금호앤비텍
  • 로뎀건설
  • 국인산업
  • 롯데칠성음료(2023 창간)
  • k-엔지니어링
  • 볼빅
  • 송월타올
  • 뉴스초점

    (뉴스 초점) 펠릿·분진 문제제기, 군산항에 도움될까?

    채명룡

    • 2019.07.04 10:14:25

    (뉴스 초점) 펠릿·분진 문제제기, 군산항에 도움될까?

     <군산항 하역 현장>

    - 항만 여건 취약, 중소형 선박위주 경쟁력 최악

    - 하역사들 경쟁 심화, ‘더티 화물유치전 불사

     

    최근 군산항을 통해 들어오는 목재 펠릿에 고형 폐기물 연료(SRF)이 섞여 있지 않느냐는 의혹과 함께 취급하는 화물의 질이 낮다며 한 매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항만 관계자들이 군산항의 취약성을 모르는 소리라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항만 하역업계 관계자는 하구항이면서 일자형 항만의 취약점은 대형 선박 접안이 가능하도록 수심을 유지하는 일이라면서 준설을 하지 못해 수심 유지가 안되고 5만톤 이상 선박의 경우 인근 평택항 등에서 1차 하역 후에 이동하여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악순환을 알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5월말 현재까지의 군산항 전체 물동량은 7054,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64,000톤에 비해 91만톤(11%)이 줄었다. 전체적으로는 지난 2017년의 연간 1,900만톤을 정점으로 해마다 물동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항만 경기의 지표인 이 물동량 처리 현황은 군산항의 경쟁력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통계이어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화주들이 운송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 선박을 이용해야 하지만 군산항은 비응도 선박 박지에서부터 5부두까지의 항로 준설이 제 때 이뤄지지 않아 5만톤~7만톤급 화물선은 입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안정세를 보였던 사료용 원료들 중 옥수수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들이 대폭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항만 하역회사들과 연관 업체들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복합발전소 연료용으로 수입되는 목재 펠릿의 경우 지나 2017년 기준 74만톤이 들어왔으며, 올해는 이 보다 많은 물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측된다. 줄어드는 항만 물동량에 조금이나마 보탤 수 있는 대형 물량이다.

    목재펠릿이 늘어나는 이유는 현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에 따라 석탄 수입량이 대폭 줄어들고

    RPS가중치를 주는 이 원료를 발전사들이 대체 에너지 원으로 찾기 때문이다.

    특히 하역 과정에서 나오는 먼지로 인한 피해 주장에 대해 항만 업계 관계자는 밀폐형 하역 시스템을 갖춘 유연탄과 컨베이어 벨트 하역을 하는 옥수수를 제외하곤 대부분의 화물이 하역 과정에서 먼지가 나올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연간 1,800만톤 정도의 화물을 살펴보면 사료와 양곡용 곡물은 물론 시멘트, 슬래그, 광석류, 모래, 원목, 목재 및 목탄, 고철 등 거의 대부분의 화물이 이른바 더티 화물로 분류된다.

    그나마 먼지가 나지 않는 철강류, 차량 및 부품, 화공생산품, 당류, 유류 등은 전체 물동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낮을뿐더러 차량과 부품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60%가 줄어들었다.

    민간 하역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과당 경쟁을 하는 바람에 하역업무 외에 보관에서 운송까지 모두 맡아야 하는 을 중의 을의 입장으로 변한 경쟁력 약화도 문제로 지적된다.

    항만업계의 관계자는 군산항의 현실을 모르는 분진이나 먼지 발생 주장은 설득력을 잃어버린 것이라면서 수조원을 들여 항만을 만들었으면 이를 잘 활용하도록 민관과 산업체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군산항이 더티 화물논란에서 벗어나 청정화물을 취급하고 항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준설 예산 확보와 입항 선박 대형화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통하여 화주들의 운송비 절감, 그리고 하역회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한 하역서비스 등이 어우러져야만 항만 경쟁력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명룡 / 2019.07.04 10:14:25


  • 군산시

  •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