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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군산이 만난 사람) 소연 김수나 작가

    김혜진

    • 2019.06.11 17:35:56

    (새군산이 만난 사람) 소연 김수나 작가

    - 캔버스에 희망 담은 하늘 빛 문인화

     

    지금까지 30년 가까이 문인화를 그리고 있는 소연 김수나 작가는 전통적인 문인화에 자신의 스타일을 더하고 있다. 23일까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시민갤러리에서 봄바람에 화답하다라는 주제의 문인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먹과 화선지라는 제한된 재료를 벗어나 자연에서 얻은 돌가루, 캔버스, 아크릴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의 색깔을 담았다.

    한지에 먹과 아크릴을 이용한 김 작가의 작품들은 문인화의 편견을 깨고,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소재의 분위기를 탁월한 색감으로 표현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문인화는 그림보다는 선을 중시한다. 흔히 다루는 매난국죽부터 10군자까지 그 범위도 다양하다. 김 작가는 학생들을 가르치면서도 본인의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어 냈다.

    초등학교 4학년때 서예를 처음 시작한 김 작가는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서예과에 입학했다. 그리고 대학교 1학년 때 문인화에 눈을 뜨게 됐다.

    고대에는 큰일을 앞두고 점을 치는데 그 내용을 거북이 배나 동물뼈에 기록한 갑골문이 서예의 시초에요. 예로부터 서예는 아주 중요한 내용을 글로 담아내며 지금까지 전해오기 때문에 글자예술을 넘어 동양철학, 역사 등 공부할 분야가 폭넓어요.”

    원광대학 석사과정을 수료한 후 김 작가는 군산과 타지를 오가며 다양한 전시 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201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전라북도 최초로 문인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림은 작가와 대중간의 소통이라고 말하는 김 작가는 사람들이 문인화를 쉽게 접근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개인전 봄바람에 화답하다에서 문인화의 기법을 바탕으로 채색, 소재에 살짝 변화를 줬다.

    힘듦 속에서도 하늘을 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잊혀졌어요. 살다 보면 이런 저런 힘든 일들이 많지만, 많은 이들이 제 그림을 보고 희망을 얻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김 작가는 힘들 때, 하늘을 보며 위로받았던 것처럼 사람들도 그러하길 소망하고 있다. 추운 겨울바람을 뚫고 봄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 주변을 은은하게 감싸는 하늘빛처럼 말이다.

     

    김혜진 / 2019.06.11 17: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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