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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영 목사의 실패도 삶이다

본문: 막14:66-72

실패도 삶이다

미국 야구 선수 가운데 홈런왕은 보스톤 레드삭스의 베이브 루스다. 1935년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714개 홈런을 쳤다. 1974년 행크 에런이 755개 홈런으로 루스 기록을 깼고, 2007년 배리 본즈가 홈런 762개로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에런은 흑인이라는 이유로 팬들로부터 협박을 받았고, 본즈는 약물 복용 협의로 비난을 받았다. 그래서 미국 팬들에게 홈런왕은 여전히 베이브 루스다. 그런데 루스는 스트라이크 아웃을 1330번 당했다. 홈런 한 방 히트 칠 때 스트라이크 아웃을 두 번 당한 것이다.

실패도 삶이다. 실패 경험 없는 삶은 없다. 다 실패하며 산다. 처음 걸음마 배울 때 다 넘어지며 배운다. 넘어지면 엄마가 꾸중하지 않는다. 잡아 주고, 용기를 준다. 삶을 넘어지며 일어서는 것이다. 일어서다가 넘어지고, 결국 일어난다.

여러분은 실패를 딛고 일어선 위대한 분들이다. 서로 축복하라. 실패를 딛고 일어서신 것을 축하합니다.

에디슨이 백열등 필라멘트를 발명할 때의 이야기다. 계속 실험을 했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조수가 한마디 한다. “선생님, 벌써 90번째 실패했어요.” 그러자 에디슨은 “실패? 아니야. 안 되는 방법 90가지를 알아낸 것이지”

에디슨은 실패의 태도가 달랐다. 계속 실험하고 또 실험하고, 2399번째 실패를 거쳐 2400번 만에 전기가 통해도 타지 않고 빛을 내는 필라멘트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에디슨은 말한다. 누구에게나 2400번의 기회는 있다. 문제는 실패가 아니다. 문제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실패 가능성이 낮은 목표에 치중하면 실패는 하지 않지만 삶은 무능하게 된다.

찰스 케터링이 있다. 제러널 모터스(GM) 수석 연구원으로 27년간 있으면서 타고난 발명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분이다. 그는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세 가지 방법을 말한다.

먼저 솔직하게 실패를 인정하고 성공한 것처럼 가장하지 말라. 다음은 실패를 잘 활용하라. 실패를 헛되게 하지 말고 거기서 최대한 교훈을 찾아라. 마지막으로 실패하더라도 포기하지 말라.

실패는 끝이 아니라 과정이다. 실패도 삶이다.

김민재 / 2019.01.29 17: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