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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서해대’ 개교 이래 최대 위기

    허종진

    • 2019.01.22 17:53:08

    (톡톡 군산) ‘서해대’ 개교 이래 최대 위기

    - 수시모집 정원 20% 등록

    -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기대

    - 지역경제에 직격탄 가능성 높아

     

    서해대학교(이하 서해대)가 지난 20188월 대학기본역량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인 재정지원 제한대학 유형에 선정된 이후 2019년 신입생을 수시전형으로 모집한 결과 예상된 대로 크게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개교 이래 최대의 위기로 꼽히는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만일 폐교 등 법인 청산 절차를 밟을 경우 지역의 유망 사학이 사라지는 결과와 함께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서해대는 지난 20189월에서 12월 초까지 수시1. 2차 전형으로 418명의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지난 11일 예치금 등록자수를 확인한 결과 86명으로 모집인원의 20% 수준에 그쳤다.

    최하위권 대학으로 평가되는 재정지원 제한대학 유형3년 동안 신입생과 편입생 국가장학금을 전혀 받지 못하고 학자금대출도 100% 제한되며 인원도 30% 감축해야 한다.

    이에 따라 2019년 모집 정원도 455(수시 418명 정시 37)으로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정원을 감축했는데도 이마저 채우지 못하고 현저히 지원자가 미달돼 예상이 현실로 나타나자 학교 측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서해대는 복지학부와 보건학부, 문화예술학부, 휴먼서비스학부, 교육정보학부 등 5개 학부 18개과가 개설되어 있는데 대부분 크게 미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정시모집 전형결과 나오는 25일을 지켜보고는 있지만 낙관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서해대는 197312월 군산전문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199851일 서해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20016월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 설립인가를 받았다. 2013년에 지금의 교명으로 변경한 45년 전통의 대학이다.

    그동안 지방 전문대학으로서는 지역인재 육성과 인적자원 개발 역할을 충실히 담당, 4만명에 달하는 졸업생을 배출해왔으나 군산기독학원을 구성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군산익산노회의 끊이지 내홍을 겪어온 데다 지난 2015년 이중학 전 이사장이 수익용 기본재산과 교비적립금 등 146억원을 횡령하는 사건 이후 대학 재정이 심각하게 악화됐다.

    지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체불된 교직원 인건비가 30억원에 달하고 있는 데다 올해 신입생 모집에 크게 미달될 경우 결국 폐교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와 한국GM군산공장의 폐쇄로 인해 고용위기와 산업위기 지역으로 추락한 현재 상황에서 서해대학교의 위기는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된다.

    서해대는 지난 5월 서동석 총장이 취임했지만 교육부의 대학기본역량평가 결과가 발표된 이후 사퇴하고 총장직무대행 체제로 유지하고 있다.

    한 때 지역정치권에서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도립대학으로 전환해서 서해대학교를 살려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흐지부지됐다.

    당시 대한예수교장로회 군산 익산노회에서 450억원의 가량의 법인 기본재산을 무상으로 기여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그러나 대학교 정원에 비해 진학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상당수의 지방대학이 운영에 갈수록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재정적인 부담과 책임은 지려하지 않고 학교법인 운영에는 적극적으로 관여해온 군산익산노회 측에서는 최근 이와 달리 생각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학교법인이 해산하게 되면 잔여재산은 합병과 파산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육부장관에 대한 청산종결의 신고가 있은 때는 정관으로 지정한 자에게 귀속되는 관련 규정이 있다.(20181228일 국회를 통과한 사립학교법 개정안에는 비리사학 재단의 경우 국고로 환수됨)

    따라서 서해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군산기독학원 해산 시 이를 운영하는 대한예수교장로회 군산 익산노회 소속의 교회에 수십억원씩 돌아가는 지분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해대 관계자는 “25일 정시전형 최종합격자 발표이후 필요하면 214~28일 추가모집을 실시 신입생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9.01.22 17:5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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