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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마음으로 그리는 좋은 기억“

    채명룡

    • 2019.01.10 11:30:22

    (톡톡 군산) ‘마음으로 그리는 좋은 기억“

    - 서양화가 고 현의 쓰리고 열전()’

    - 그림은 좋은 추억의 선물

     

    그림은 손끝으로 그리는 게 아니라 마음으로 그립니다.”

    일상의 삶과 다양한 경험 속에서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좇아 이미지로 만들어왔던 서양화가 고 현. 그녀가 두 번째 개인전을 앞두고 자신이 걸어왔던 길과 그림과 세상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제 스스로의 변화된 모습에 더해 새로운 지식 세계를 섭렵하면서 세상과 다가가거나 밖으로 나가고 싶은 열망을 표현해 내려고 했지요.”

    인물·정물·자연 등등 대상을 가리지 않고 붓을 들어온 고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하여 그녀의 딸(이전우)어떤 고요는 언젠가의 나 같다. 내가 보지 못하는 슬픔, 내가 알지 못하는 기쁨....”이라고 했다.

    찰나를 믿으세요? 이런 게 슬픔이고 기쁨이라면 저는 떠나고 말겠어요. 기쁨도 여기에 두고, 슬픔도 여기에 두고 갈게요라고 썼다.

     

     

    그랬다. 그녀가 내놓은 선창 풍경이나 꺾어진 꽃 등의 작품을 보면서 왜 이렇게 단호할까 생각하다가 느닷없이 가슴을 다독이는 노란색의 물결을 보면서 색다른 이질감을 받아들여야 했다.

    고 현, 그녀의 작품은 일정한 패턴을 가지지 않으면서도 굵직한 질감 속에서 내면의 아픔·슬픔·외로움·아스라함 등에 젖어 있다.

    그녀는 술산초와 임피중을 거쳐 남성여고, 중앙대 서양화가를 나왔고 군산대에서 아동가족학 석사를 받았다. 같은 대학 유아교육 박사과정을 수료했지만 다시 아동가족학 박사과정을 다닐 정도로 지식욕구가 넘친다.

    세상과의 소통을 향하여 문고리를 돌리고’, 마음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고를 한마디로 엮어 쓰리고 열전()’이라고 했습니다.”

     

     

    꿈이 많아서 헛되었던 자신의 열망에게 소금간이라는 무형의 형벌을 내리려는 한다는 그녀의 단호함 그리고 집요함과 반항, 혹은 순응의 과정이 그녀의 작품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청소년 상담과 캔버스에 마주 앉는 작업을 병행하는 그녀. 매일 아침 산북동 화실로 출근하게 만든 건 그림을 통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간다.’는 긍정 에너지 때문 아닐까.

    그녀의 전시회는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예깊미술관에서 열린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9.01.10 11: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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