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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칼럼) 시민운동이 해법이다.

    조창신

    • 2023.03.15 09:47:44

    (군산 칼럼) 시민운동이 해법이다.

    조창신 군산시소상공인연합회 이사장

     

    세상 일이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하고 나서 하늘의 명을 기다린다는 뜻이 기본이다.

    새만금을 둘러 싼 요즘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이런 고사성어가 딱 맞는 것 같다. 위정자들의 없는 말 만들어내기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새만금 주도권을 놓고 근거도 없는 말을 내놓는 김제 등 자치단체의 주장은 해도 해도 너무하는 처사라고 본다.

    군산의 정신은 일제 강점기 당시,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5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저항과 애국 애족의 사상이 근본을 이룬다.

    여기에 쌀 반출항이었던 군산에서 등짐이라도 져 가족을 먹여살리려는 이주민들을 더불어 살도록해준 측은지심과 애향, 희생 정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군산이 만들어졌다.

    그런 군산 사람들이 뿔났다.

    202339, 339명의 군산지역 각 단체 대표들이 모인 가운데 새만금지킴이범시민위원회 출범식이 열렸다.

    군산항 개항에서부터 100년을 훌쩍 넘길 때까지 새만금 앞바다는 군산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군산 역사의 산물이었다.

    199111월 새만금물막이 공사의 첫 삽을 뜰때만해도 새만금하면 군산, 군산하면 새만금이 대명사였다.

    지난 2006정주영회장의 역작 유조선공법으로 물막이 공사가 완공되었다. 방조제 위로 관광도로를 겸하게 선형을 바꾸어 달라고 목이 터져라 외쳤다. 군산사람들은 함께 외치고, 함께 울고, 함께 웃었다.

    그 때 김제 사람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남의 집 잔치라고 냉소와 비아냥은 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그들이 기껏 한 일이라고는 행정구역 재조정을 요구한 일이다. 2015년 행안부의 분쟁조정위원회에서 1공구는 부안, 2공구는 김제, 3.4공구는 군산 관할로 최종 조정했다. 그렇다고 군산이 관장하고 있는 역사성에서부터 관할 수역 등이 바뀐 건 아니다.

    동서도로와 남북도로 일부가 개통이 된 지금 김제시는 또다시 새만금신항만과 함께 동서도로의 관활권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상적인 사람들이 할 짓이 아니다. 적반하장(賊反荷杖 : 도둑이 되레 매를 든다는 뜻)처럼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잘한 사람을 나무라는 경우이 바로 이런 일이다.

    새만금신항의 애초 군산신항으로 이름지어져야 마땅했다. 그들의 주장 대로라면 유사 이래로 군산의 관할권 아래에 있던 군산신항(새만금신항)을 고스란이 넘겨주어야 한다는 논리이다.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는가.

    새만금 어업권 소멸과 보상, 어업인들의 눈물 등등 모든 것들이 군산시에서부터 비롯되었고, 군산을 통해서 만들어졌거나 공급되어 지금의 결과를 가져왔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지키는 일에 분연히 나서기로 했다. 저들이 군산정신을 우습게 알았다면 단단히 각오해야 할 것이다.

    군산시민들이 함께하는 새만금은 그들이 넘 볼 자리가 아니다. 오늘부터 항도 군산의 짠맛을 밍밍한 그들에게 확실히 알려줄 것이다. 지금부터는 시민 운동이 해법이다.

     

     

    조창신 / 2023.03.15 09: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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