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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내 밭에서 땅굴이 발견되면 어떻게 처리될까

    • 2018.12.06 14:29:35

    (톡톡 군산) 내 밭에서 땅굴이 발견되면 어떻게 처리될까

    - 옥서면 장원마을 밭에 땅굴(?) 발견,

    - 면사무소, 사유지는 당사자가 알아서 처리하라

     

    밭을 일구다 땅굴(싱크홀)이 발견되면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일을 하던 농부는 군산시에서 안전대책을 세워주길 바라지만 면사무소 입장은 개인 사유지이니 본인이 알아서 하라는 입장이다.

    군산시 옥서면 선연장원길 11 장원마을에 거주하는 김미순씨(65)는 얼마 전 밭에 심은 배추 등을 수확하던 중에 발 한쪽이 갑자기 푹 꺼지는 바람에 깜짝 놀라 쿵쿵 뛰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부모 때부터 대를 이어 이씨 종중 소유 야산을 밭으로 일궈 백년 가까이 밭 경작을 해왔는데, 최근 밭일을 하던 중 땅이 갑자기 꺼지면서 싱크홀이 생긴 것이다.

    정신을 가다듬고 발아래를 잘 살펴보니 꺼진 땅 밑으로 큰 굴이 드러났다.

    동네 사람들을 불러 같이 살펴본 결과 굴을 삽 등 장비를 이용해 판 흔적이 있었다. 일단 소방서에 연락하자 동네 파출소에서 경찰관들이 나와 조사를 하고 안전띠를 쳐 놓고 갔다.

    그리고 면사무소에서도 직원들이 나와 살펴보았다.

    김미순씨는 부모님한테는 이에 대해 별도로 들은 말은 없지만 나이 지긋한 동네 어르신들의 말에 의하면 6.25 전쟁 당시 야산이었던 이 근처에 군인들이 상주했고 초소가 있었다고 전해져 군인들이 땅굴을 여러 군데 파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사고 당시 한쪽 발만 빠져서 다행히 살았지만 밭 아래가 땅굴인데 또 어떤 사고가 날지 모른다면서 시에 철저한 조사를 한 뒤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면사무소 직원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개인이 알아서 처리하라는 안일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취하면서 김씨가 상당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 장원마을에 거주하는 이충수씨(82)“1900년 초 일본인들이 비행장을 건설하고 방조제를 축조하면서 이 동네를 오갔으며,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민군들이 마을 주민들을 쫒아내고 잠시 거주하다가 달아난 뒤 미군 포부대가 상주한 적은 있지만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 당시 타 지역처럼 땅굴이나 우물을 파서 무자비하게 동네 사람을 매장했다는 말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싱크홀의 내부 형태를 살펴보니 삽 등 도구를 이용해 판 흔적이 역력하다면서 일단 조사는 해 본 뒤 안전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허종진 기자

     

    허 / 2018.12.06 14: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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