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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어서 걸어서) 도심 속 한 폭의 수채화, ‘은파호수공원’

    김혜진 newgunsanews@naver.com

    • 2022.12.15 09:59:52

    (걸어서 걸어서) 도심 속 한 폭의 수채화, ‘은파호수공원’

    은파호수공원 전경(사진=군산시)

     

    구불5길 물빛길전북천리길로 인기

    계절마다 다른 모습 선보이는 명소

     

    외지인들이 군산의 특징에 대해 물어본다면 바로 도심 속 공원이 있다고 답할 수 있다.

    농업용 저수지였으나 1985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은파호수공원은 계절마다 다른 색깔의 수채화를 보이는 군산의 명소로 유명하다.

    은파호수공원은 봄철 벚꽃의 향연과, 여름의 아카시아느티나무, 가을의 은행이 매우 아름답지만, 한 해 동안 온 몸을 불태운 나뭇잎이 떨어진 겨울의 맑고 조용한 정취도 즐길 만 하다.

     

    물빛다리

    물빛 별빛이 내린다

     

    은파호수공원의 백미인 물빛다리는 은파의 명칭에서 비롯됐는데, 은파의 ()’은 사랑의 빛(희망)이고, ‘()’는 물결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 빛과 물이 합성된 우리말인 셈이다.

    은파의 중바우설화를 조형화한 물빛다리는 들여다보면 용 모양을 형상화했다.

    심술궂은 부자가 거지 중의 시주를 매몰차게 쫓아냈지만, 효심 지극한 며느리가 용서를 빌었고, 스님의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라는 경고를 무시한 채 크나큰 파도가 마을을 뒤덮는 모습을 뒤돌아 본 아낙이 돌이 된 모습을 한 사랑의 전설이다.

    물빛다리 앞 광장에는 경쾌한 음악과 시원하게 퍼지는 분수도 볼 수 있으며 눈과 비가 오지 않는 한 시간별로 약 5회 가동된다, 광장에서 열리는 길거리 공연도 이 곳의 백미다.

    물빛광장에서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지나면 나타나는 별빛다리는 물빛다리와 함께 은파호수공원의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산책데크로, 1.1km 길이를 자랑하며 여름철 연꽃의 향연을 자랑하는 연꽃길을 이웃한다.

    맞은편 은파세바위길이 한 눈에 보이는 별빛다리는 생태습지공원으로 이어지며, 여름철 배롱나무 꽃길이 터널처럼 만발한다.

     

    소나무안길

    호수를 둘러싼 세바위길

     

    물빛광장에서 물빛다리를 건너면 은파세바위길이 나오는데, 두 갈래의 갈림길로 갈라진다.

    다리 왼쪽으로는 음식단지로 연결되는 방아길’, 오른쪽으로는 소나무안길고갯길이 나 있다.

    바닥분수와 벽천분수가 조성된 방아길월매산길과 연결되어 은파수변무대공연장으로 이어지며, 음식단지, 풋살장, 조경휴게소, 야외무대 등 편의시설로 이어진다.

    음식단지를 끼고 조금 더 돌면 새터길과 리츠프라자호텔을 낀 월매산길이 나오는데, 이곳은 물빛광장을 기점으로 왼쪽에 위치해 있어 수변무대공연장을 종점으로 한다.

    소나무안길은 사시사철 조용한 정취를 풍기지만, 차가우면서도 차분한 색깔의 겨울철에 안성맞춤이다.

    뿌리깊은 나무들이 빽빽이 솟아나 있어 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물가에 우뚝 솟은 이곳의 느티나무는 벤치가 조성돼 있어 쉼터로도 사진명소로도 인기가 좋다.

     

    태극문양다리(사진=군산시)

    태극 무늬 생태습지

     

    호수 위 한반도 지형과 태극문양다리로 유명한 습지공원은 위성사진으로 보면 호수 위 데크길이 태극무늬로 되어 있으며, 생태습지공원 내에는 한반도 지형으로 꾸민 공간이 보인다.

    겨울철인 현재 도보 주변에 익은 갈대가 밭을 이루고 있으며, 생태습지에 걸맞게 자생화(맥문동, 금계국, 창포, 벌개미취, 꽃잔디 등) 등이 계절에 맞춰 자라났다 지기를 반복한다.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사랑받는 은파호수공원은 호수를 둘러싼 약 9km 둘레길 코스로, 추위가 주춤한 겨울철 오후 산책을 나온 도보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 (걸어서 걸어서)는 겨울철 잠시 쉬어가며, 내년 4월 이후 다시 연재됩니다.

     

    김혜진 / 2022.12.15 09: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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