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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돋보기) 호야홈텍 군산공장 ‘호야 온돌’, 미국 진출

호야홈텍 군산공장

한국의 온돌 기법, 세계로 확장

친환경 재료와 반영구성으로 내수·수출 기대

호야온돌이 미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호야홈텍 군산공장은 호야온돌을 출시한 지 9개월 만인 지난 18일 러시아에 이어 미국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LA지역에 위치한 Elvon Energy(대표 Tony Kim)과 총판대리점 계약 체결 후 첫 수출길에 오르는 것이다.

Tony Kim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한국의 온돌문화를 찾으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온돌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올 초 컨설팅 대표, 시공사 대표 등 투자그룹을 형성하여 한국의 여러 건식업체들과 공장들을 방문한 후 호야온돌을 선택했다.

그는 “꿀렁거림이 없고 설치가 간단한 제품과 최첨단 공장시설이 다른 업체의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고 미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Elvon Energy는 8월부터 미국 서부지역 판매를 시작으로 올해 말에는 미국 동부지역까지 진출한다는 계획 하에 내년부터는 미국 전 지역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한국의 K-에너지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하며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군산에 1공장과 2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호야홈텍(주)는 2020년 6월 설립한 이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함께 친환경복합소재 난방제품이자 건식방식의 ‘호야온돌’ 개발에 성공했다.

내구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시멘트를 사용하는 기존 방식인 습식 바닥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건축자재로서 이미 국내시장에는 검증을 받아 짧은 시간 내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해외 영업의 경우 작년 7월 최초로 러시아에 수출한 이래 지속적으로 주문이 들어오고 있으며, 유럽, 캐나다, 중앙아시아 등 세계 곳곳에서 수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호야홈텍(주) 이정택 본부장은 “이번에 호야온돌이 미국 시장에 진출함으로서 한국 온돌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유럽, 캐나다, 호주 등 다른 나라에도 수출하기 위해서는 미리 확보한 부지에 생산공장 건설을 검토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지 9개월 만에 건식난방 자재시장에서 획기적인 제품으로 통하고 있으며, 국내외 많은 고객들께서 주문하고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새군산신문 / 2022.07.20 11: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