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입주민 분양전환가격 이견
조촌동 송정타워써미트 아파트가 분양전환을 추진하면서 입주민과 (유)송정건설과의 분양전환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인한 마찰이 지속되고 있다.
2012년 6월 준공한 송정타워써미트 770세대는 임대의무기간이 2017년 8월 끝나면서 분양전환을 하기 위해 송정건설은 평당 538만원(34평형 기준)의 분양가격을 제시했다.
입주민들은 평당 444만원에 기타 가산비용을 제시하고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했음에도 가격차이가 커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또 다시 해를 넘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회사 측은 군산시에 지난 10월 분양전환 승인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분양전환이 쉽게 진행되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송정건설 측은 분양해지 세대 주민들에게 보증금 지급도 차일피일 미루고 있어 주민들이 불안과 불만은 커지고 있다.
금융권의 대출을 받은 주민들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해서 5,000만원~1억원에 달하는 대출 이자를 계속 납부하는 등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은 최초 입주 시 하자를 제대로 보수해주지도 않았는데도 불구 보증금을 돌려받은 세대에게 추후 수리비 명목으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지서를 보내고 있다면서 강한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군산시는 “지속적으로 건설사와 접촉을 통해 군산의 아파트 시장의 공급과 수요 상황을 감안해 입주민들의 의사를 적극 반영하도록 건설사 측에 강력히 요청하고 있으며, 분양해지의 경우에도 보증금 지급을 즉시 해줄 것을 행정지도 하고 있다.”며 이견이 좁혀지고 있어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1.27 21: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