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차원의 다양한 뒷받침 필요
군산시가 고용위기, 산업위기 지역으로 지금은 어렵지만 어린이부터 중장년에 이르기까지 ‘열심히 공부하는 군산시’로 나타나 앞날은 매우 희망적이다.
군산지역은 현대중공업과 한국GM의 공장폐쇄로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지난해부터 많은 실직자가 발생하고 취업하기도 어려운 현실이지만 시민들의 공부하는 열기는 매우 뜨겁다.
군산시 수송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6층의 시립도서관이 준공된 지 10년이 되어간다.
1층에 자유열람실 42석을 비롯 3층에 150석, 4층에 150석 5층에 120석 등 462석의 열람실을 비롯해 2층 일반자료실 70석, 3층 일반자료실 50석, 유·아동자료실 80석, 정기간행물실 26석, 문학교실 34석, 노트북 전용실 22석 등 282석을 확보, 전체 744석을 갖추고 있다.
열람실은 평일에도 도서관 문을 열자마자 만석이 되어 좌석이 비기를 기다려야 하며, 좌석을 1시간이상 비우면 다른 대기자에게 좌석을 양보하도록 하고 있으며, 자료실도 빈자리를 찾아보기 어렵다.
어린이부터 대학생,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이용자들이 교과공부에서부터 취업준비,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책이나 정기간행물 등에서 정보를 얻기 위한 이들로 시립도서관은 항상 북적이고 있다.
시립도서관 외에도 군산지역에는 지역 별로 13개의 작은도서관(민간도서관 포함)이 운영되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군산지역 경기가 수년 전부터 침체를 면치 못하고 지난해와 올해 더욱 경기상황이 악화되면서 오히려 시립도서관의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시에서도 시립도서관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지금보다 더 다양한 편의제공이 요구되는 이유이다.
조모씨(60)는 “퇴직 후 국가공인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시립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비교적 아침 일찍 나오는데도 자석을 구하기 쉽지 않다”며 시민들의 공부열기를 전하며 “지금은 어려워도 모든 연령층이 공부하는 열기가 뜨거워 군산의 앞날은 밝게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0.18 10: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