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서해대학이 재정지원제한 대학에 포함되면서 서남대에 이어 퇴출 수순을 밞는 게 아니냐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학들의 생사가 걸렸던 ‘2018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결과 서해대는 비관적인 결과가 나왔고, 간호대는 정원 7%를 감축해야 되지만 다른 대학들은 안정적인 선에 들어갔다.
재정지원제한대학 Ⅱ유형에 들어간 서해대는 30%의 정원감축과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을 전혀 받지 못한다.
대학 살생부 명단으로 불리는 이번 발표로 군산대와 호원대, 군장대는 안정적인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자율개선대학’에 들어갔다.
이사장의 횡령 등으로 대학회계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서해대는 재정기여자를 영입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운영난을 겪어오다가 이번 결과로 추가적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운명에 빠졌다.
이 대학의 한 관계자는 “지난 2014년을 전후하여 신입생 정원을 대폭 줄이면서 구조조정 대상 대학에서 빠져 나왔는데, 이번 추가 정원 감축은 대학의 뿌리를 완전히 없애는 결과가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08.27 16:4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