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내항 진포해양테마공원 앞 주차장에 배치된 청년 푸드트럭 사업이 청년들에게는 안정된 일자리와 수입을 보장해주는 모범적인 사업으로 자리잡게 될까.
군산시에서 2018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1년 동안 운영을 목표로 사업비 1억9,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7년 9월 사업수행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민간사업자가 같은 해 11월 사업을 포기, 계약이 해지됨에 따라 지난 1월 청년사업자를 선별적으로 구제하여 사업을 진행했다.
‘군산밤(군산의 아름다움 밤바다의 줄임말)’이라고 푸드존 명칭을 정하고 군산시 장미동 1-71번지 진포해양테마공원 앞 주차장에 푸드트레일러 6대를 제작, 배치하고 인근에 문화공간을 조성하여 먹거리와 볼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는 취지다.
과연 군산시의 의욕대로 고용 및 산업위기 지역인 군산에서 청년 창업의 성공사례로 정착하고, 시간여행 마을 야간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되게 하기 위해서다.
청년 창업의 꿈을 이뤄줄 이 트레일러들이 근내역사박물관 인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게 될 것인가.
현재 청년 운영자는 푸드트레일러 사용 임대료로 월 24만6,400원을 시에 내고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 목~일요일까지 4일간 영업을 하면서 제공하고 있다.
이용객들의 호응이 좋아서 군산시는 푸드존 운영 활성화를 위한 트레일러 추가 지원 등 후속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청년들은 트레일러 한 대당 2~3명이 일을 하고 있으며, 성수기인 요즘 하루 평균 100만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인 운영상황을 보이는 걸로 파악된다.
군산시는 청년 창업 모범사례로 육성하기 위해서 새로운 문화행사와 볼거리를 유치하는 등 이 일대를 테마여행지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다양한 음식 먹거리 제공은 좋지만 지역 불경기에 음식 가격이 다소 비싼 것이 ‘옥에 티’라고 지적한다./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17 17:4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