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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 버린 양심불량, 장애인 비하 욕설

    허종진

    • 2018.07.11 09:05:13

    쓰레기 버린 양심불량, 장애인 비하 욕설

    장애인 진모씨(56.군산시 임피면)는 아끼는 약수터를 쓰레기로 더럽힌 이들을 나무라다 적반하장격으로 욕설에 손가락질 받는 봉변을 당했다.

    억울한 김에 찾은 경찰에서도 문전 박대를 당하면서 이렇게는 안된다는 생각에 국민권익위에 소청을 내는 등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작은 사건이지만 힘없는 시민이 낸 민원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 알아보았다.

    지난 6월 3일 임피면 남산 약수터에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고 세차하는 것을 목격한 진씨는 이들에게 쓰레기를 치우라고 말했다가 봉변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몸이 불편한 진씨에게 “병○ 육○하네. ○랄하고 자빠졌네. 너 같은 X이 있어 나라가 이 모양 이 꼴이야.” 라는 등 막말을 마구 퍼부었다는 주장이다.

    화가 난 진씨는 관할 파출소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도 이들의 욕설은 계속되었다는 것.

    이 날 4명의 남녀 일행을 지난 6월 15일 군산경찰서에 고소한 진씨는 한 달 이상 화병으로 인해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고 한다.

    그가 화난 또 하나의 이유는 일선 파출소 경찰관이나 경찰서에서 조차 “사건이 넘쳐 바쁜데 이런 걸로 고소했느냐”면서 자신을 귀찮아하는 것 같고 실제로 고소한 지 보름이 지났는데도 조사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는 생각에서다.

    당시 동네 파출소에서 긴급 출동한 경찰관이 경찰서로 가면 바로 조사가 이뤄진다고 해서 불편한 몸을 끌고 경찰서까지 가서 고소장을 제출했는데도 소홀히 처리했다는 주장이다.

    고민 끝에 국민권익위원회에 민원을 냈더니 민원이 군산경찰서로 이송이 되어 수사과 해당 직원에게 “군산경찰서 수사과에 접수된 사건이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으나 민원인 국민신문고 내용을 토대로 수사를 경제1팀에 배당하겠다”는 취지로 답변이 왔다고 한다.

    담당 조사관은 “말이 다르고 인적사항도 모르니 증인과 증거자료를 가지고 오라”고 하면서 피해자를 귀찮게만 하지 가해자들에 대한 조사는 하지도 않는 것 같다고 하소연.

    진씨는 “군산조선조 문 닫고 한국지엠 공장폐쇄로 경기가 좋지 않아 시민들이 고생하는데, 자기들은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 민원인을 오라 가라만 하니 정말 열 받는다”고 청와대 1인 시위라도 가야겠다고 했다.

    고소하게 된 이유에 대하여 “그들의 차에 ‘쓰레기를 버리다 들킨 양심의 댓가를 치르는 차량입니다.’라고 붙이고 다니면서 한 달에 2~3번씩 ‘마을 초·중학교에 와서 몰래 양심을 버린 사람들입니다’라고 반성하게 만들려는 취지”라고 말했다./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7.11 0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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