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하 박명희 외 캘리그라피 작가 16인 참여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오는 12월 13일까지 박물관 1층 시민열린갤러리에서 캘리그라피 전시 <군산이 꿈꾸는 섬>을 개최한다.
전시는 군산의 캘리그라피 작가 민하 박명희를 중심으로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원들 17명이 참여했다.
각각의 작가들은 군산과 고군산열도의 섬, 군산이 가지고 있는 근현대사의 아픔 등에 대해 감성적인 문구와 개성있는 필체가 돋보이는 캘리그라피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한국캘리그라피협회장 일연(一淵) 유현덕 작가는 “코로나라는 성난 바다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군산에서 잃어버린 섬을 발견하고 시민들과 따뜻한 체온을 나누는 캘리그라피가 되고자 하는 의도로 전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군산의 캘리그라피 작가 민하 박명희는 “군산을 배경으로 캘리그라피 작가들의 감성글을 먹을 이용한 다양한 한글체로 표현해 관람객들이 군산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전시를 기획했다”며 “전시를 통해 우리 한글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물관관리과 관계자는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에서 다양한 장르의 전시 개최를 통해 관광객들과 군산시민들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0년 박물관 시민열린갤러리 전시는 설치미술, 공예, 사진, 그림책 특별전, 수채화에 이어 캘리그라피 전시를 준비하게 되었다”며 “12월중 2021년도 시민열린갤러리 전시 참여자 공개모집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군산신문 / 2020.11.18 16:3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