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서가 여성 안전을 위협하는 데이트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두 달간 ‘데이트폭력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경찰은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데이트폭력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고를 유도할 계획이다.
데이트폭력 피해자는 가해자와 연인관계라는 특성상 심각한 위협을 느끼기 전에는 신고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어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적극적인 신고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군산지역 데이트폭력 신고건수는 매년 50여 건에 이르고 있으며 연도별로는 2107년에는 54건에서 2018년 52건, 2019년에는 58건이 접수됐다.
특히 지난해 58건의 경우 상해·폭행 43명, 주거침입 4명, 체포·감금·협박 8명, 기타 3명으로 집계됐다.
임상준 서장은 “데이트폭력은 개인간의 사랑싸움이 아닌 용인될 수 없는 범죄이며, 경찰을 믿고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산경찰은 데이트폭력 피해자에게 스마트워치를 제공하고 전문기관에 연계해주는 한편 긴급 생계비, 치료비 등도 지원하는 등 사후적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새군산신문 / 2020.07.07 11:0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