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주도형 도시재생 사례로 정착
군산시 우체통거리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발간한 사례집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에 포함됐다.
‘2020 도시재생사업 30선’은 지난 2014년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진행된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중 구체적인 성과 및 내용을 직관적으로 표출하여 도시재생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한 취지로, 흩어져 있던 각 성공사례들을 한데 엮었다.
발간사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은 버려진 폐우체통을 활용하자는 작은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우체통거리를 만들고 손편지축제까지 여는 마을을 언급하며 군산시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우체통거리 주민들은 지난 2016년 폐우체통에 그림을 그려 상가 앞에 세우는 아이디어로 첫걸음을 떼고, 2018년 제1회 손편지 축제를 개최하며 평범했던 거리는‘우체통거리’라는 도로명을 얻으며 활기를 되찾았다.
주민들은 경관협정운영회를 결성해 매주 거리 청결활동을 펼치며 거리를 직접 관리하고 있고, 정기회의를 통해 우체통거리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ㆍ공유해 왔다. 제3회 손편지축제는 5월 경 개최할 예정이다.
이기만 도시재생과장은 “군산시의 도시재생사업이 전국의 도시재생사례 30선에 선정된 것은 도시재생의 가치를 공유하며, 주민과 함께 협력하고 상생하여 만든 결과”라고 밝혔다.
김혜진 / 2020.03.20 09:2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