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진 법적 등기 이전 작업 착수
폐쇄된 군산시농수특산품 판매 쇼핑몰인 군산팜의 운영이 정상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군산팜은 지난해 6월 신임 이사장과 임원진 사퇴에 따라 쇼핑몰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 지역농업인들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홈페이지 폐쇄 6개월여가 넘도록 정상운영을 위한 어떠한 조치나 이를 관리감독해야 할 위치에 있는 군산시의 경우 독립법인이라는 이유를 들어 방관해 왔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이에 대해 지역농업인과 시민들은 군산팜은 군산시에서 생산과 가공되는 엄선된 대표 농수특산품을 판매해 온 유일무이한 쇼핑몰임에도 운영자의 부실운영 등으로 폐쇄되 지역 농수특산품에 대한 신뢰도 마저 추락시키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해 왔다.
지난 2002년부터 운영되어 온 군산팜은 지난 2012년 법인체인 군산팜협동조합이 설립되며 해당 법인인 주체로 운영해 왔으나 지난 2018년 6월 전임 이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신임 이사장으로 교체되는 과정에 법인 이사 명단 변경 등으로 갈등이 커져 신임 이사장과 임원진들이 사퇴하는 등 파행을 겪어왔다.
군산팜은 지난해 쇼핑몰 운영 중단에 따라 연간 4,000만원에서 5,000여만원에 이르는 택배비와 서버운영비 등의 예산지원도 끊겼다.
이와관련 일각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출 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인수인계 절차조차 진행되지 않는 등 파행을 겪고 있음에도 군산시가 조정은 커녕 방관해 온 것이 아니냐는 질책도 이어졌다.
사정이 이렇자 군산시가 군산팜 정상운영과 갈등 조정에 나섰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신동우 먹거리정책과장은 “군산팜 정상화를 위해 전임 이사장들과 입점업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는 장병수 이사장이 경영 정상화에 힘을 쏟을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 받았다”며 “이후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법인 등기 이사 변경등을 통해 조합이 군산팜을 정상화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장인수 기자
장인수 기자 / 2020.03.04 15: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