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대구서 군산 아들집 온 70대 여성
지난 20일 대구에서 나운동 소재 군산의 아들 집을 방문한 70대 여성이 26일 코로나19 확진자로 최종 확정됐다.
지난 1월 31일 첫 확진자가 발생 한 뒤 26일만이다.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대구시 동구에 거주하는 70세 여성 A모씨가 지난 21일 밤 군산에 거주하는 아들의 차로 군산에 도착 한 뒤 23일 유증상 증세를 보여 24일 오후 1시 군산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를 받은 뒤 26일 양성 판정을 받아 원광대학교 병원 격리병상에 입원조치 됐다.
A씨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검사 이후 24일 오후 아들의 직장 방문차 서천군 장항읍을 들렀다 그곳 소재 병원을 찾아 약처방을 받았다.
이어 25일 오후 동군산병원을 진료차 방문했으나 대구에서 진료받은 사실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인근 약국에서 약 처방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이날 오후 4시 경 서천군 소재 특화시장을 남편, 아들과 함께 찾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도 등 보건당국은 현장대응팀을 통해 A씨의 카드사용내역, CCTV, GPS 확인 등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해 추가동선을 확인하고 있다.
군산시는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며 밀접 접촉자인 남편, 아들과 며느리 등 3명에 대해서도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군산의료원 선별진료소도 폐쇄, 소독을 마쳤다.
아울러 밀접 접촉자 3명의 동선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방문 시설등에 대해 주의를 당부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군산 두 번째 확진자 70세 여성 이동동선]
▲2월20일
-군산 아들이 자차로 대구에서 군산 집으로 도착(23시경)
-본인, 남편, 아들, 며느리 동행
▲2월21일~22일
-집에서 외출 안함
▲2월23일
-(12시경) 아들 직장(장항 동진자동차공업사)방문/아들차로 이동
-(15~16시경) 다시 군산 아들집 도착
▲2월24일
-(13시경) 군산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내원
-조사대상유증상자로 분류, 검사의뢰 후 결과통보시까지 외출자제 안내
-(15시경) 장항내과 병원진료
-(16시경) 귀가
▲2월25일
-(2시30분경) 동군산병원 진료 방문했으나 대구에서 진료받았다고 병원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약국으로 안내받아 약처방
-(16시경) 서천 특화시장 방문(남편, 본인, 아들)
-자가용으로 이동
▲2월26일
-(14시20분경) 확진통보(검사기관: 녹십자)
장인수 기자 / 2020.02.26 14:5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