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이하 박물관)은 2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박물관 분관인 근대미술관(구 일본 제18은행)에서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미술작품들을 전시한다.
박물관과 전북도립미술관이 협업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는 전북도립미술관 소장품 중 일부를 엄선해 더 많은 도민에게 미술품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찾아가는 미술관>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전주에서 동광미술연구소를 개설해 후학을 가르쳤던 고 김영창(1910~1988) 화백의 단정하고 중후한 절제된 붓질이 화면에 생기를 더하고 있는 작품, 고 윤재우(1917 ~ 2005) 화백의 색채의 향연을 통해 2차원적인 평면성을 강조하면서 무심하게 그려낸 작품 등을 포함해 지역을 대표하는 작고 · 원로 작가 8인의 정물화 19점이 전시된다.
김중규 군산근대역사박물관장은 “<정물화 산책展>을 통해 군산을 찾는 관광객과 군산시민들이 일상을 벗어나 예술품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혜진 / 2020.02.24 16: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