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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료원, 코로나19 확산대비 병상 확보 나서

입원환자 자진 퇴원 권고, 일부 환자 전원 어려움도    

군산의료원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의료원측은 원내 입원중인 환자에 대해 이 달 28일까지 자진퇴원을 권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우려에 따른 병상확보를 위해 지난 21일 산하 의료기관인 군산의료원에 대해 소개(疏開)명령을 내렸다.
현재 국가지정 격리병원인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이 코로나 19 환자를 전담 치료하고 있는데 이들 병원의 병실이 매우 부족해질 것을 우려해서다.
도는 군산의료원 등 병상마저 부족해지면 민간병원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중증환자는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에서, 경증환자는 군산의료원 등에서 나뉘어 치료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환자가 대량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병실을 미리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원내 일부 환자들은 도와 의료원측의 이 같은 조처에 어느 정도 이해하면서도 갑작스러운 퇴원 권고로 인해 마땅히 옮길만한 병원을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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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군산신문 / 2020.02.24 09:3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