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적인 인구시책 외에 뾰족한 효과 없어
군산시 인구 27만 붕괴, 비상사태 선언과 함께 세금과 행정력을 낭비하는 전시적이고 형식적인 인구시책이 아닌 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군산만의 인구시책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군산시의회 신영자 의원은 20일 열린 제224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 인구가 지난 2015년 27만8000여명으로 2000년대 들어 군산 최대인구를 찍기도 했지만, 군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던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로 경기 침체와 근로자 타지역 전출은 물론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감소라는 재앙에 직면하게 되었고 군산의 경제 또한 비상상태”라고 말했다.
또한“군산시가 인구감소 극복을 위해 인구정책계를 신설하고 인구정책기본조례 제정 등 다양한 인구 늘리기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전시적이고 형식적인 인구시책 외에 뾰족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실질적이고 장기적인 군산만의 인구시책을 도모함은 물론 유동 인구의 유입 증가를 통해 상주인구의 증가를 도모하는 인구시책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미국 아카데미 4관왕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수상소감‘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란 말 속에 인구와 관련된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해답이 들어 있다며‘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의미와 통한다”며“군산만의 독특한 자원을 활용해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인수 기자 / 2020.02.20 17: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