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곰보병·돌발해충 방제약제
오는 2월 17일까지 신청
군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창환)는 최근 외국에서 유입되어 과수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화상병, 곰보병, 돌발해충 방제를 위해 방제약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방제 지원은 국·도비를 포함한 2,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량 무상으로 지원한다.
과수화상병은 세균성병으로 나무의 잎, 꽃, 가지, 과일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며 사과와 배에 피해가 심하다. 지난해에는 전국적으로 188농가 131.5ha에서 병이 발생해 과원을 폐원하는 등 과수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사전방제를 하지 않거나 행정기관의 이행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에는 피해 발생에 따른 손실보상금 일부 또는 전액이 삭감되므로 반드시 공급받은 약제로 사전방제를 해야 한다.
과수 병해충 방제약제 공급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번달 17일까지 관할지역 농민상담소에 방문하여 신청하면 된다. 신청대상은 화상병은 사과와 배, 곰보병은 자두, 매실, 살구, 복숭아 등 핵과류, 돌발해충은 모든 과수가 해당되며 최소 경작면적은 0.1ha이다.
농업기술센터 김미정 기술보급과장은 “화상병과 곰보병은 한 번 걸리면 치료가 잘 되지 않고 심하면 수확량이 75~100%까지 감소한다”며 “전염성이 강해 과수원을 폐원까지 해야하는 무서운 병으로 사전에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니 반드시 기간 내에 약제를 신청하여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0.02.07 10:3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