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를 기다리는 왜가리>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지난 8일 옥산면 쌍봉리 하천일대에서 야생 조류가 낚시줄에 걸려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분만에 왜가리를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대 출동 당시 하천에 몸길이가 약 40cm가량 왜가리가 낚시꾼들이 유기한 낚시줄에 다리가 걸려 거꾸로 매달려 있는 상태였다. 119구조대는 건식슈트와 동물포획용 그물망을 이용하에 안전하게 포획하여 군산 야생조류보호협회에 인계했다.
왜가리는 백로와 함께 집단으로 찾아와 번식하는 곳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손현기 119구조대장은 “농경지에서 빈번히 나타나던 야생조류가 최근 도심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하며 “시민이 직접 포획을 시도할 경우 위험하므로 119로 신고해 안전하게 구조토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채명룡 / 2020.01.10 14:13:15